제주 서귀포 주변 로컬 맛집, ‘할매식당’ 간단한 리뷰

술을 거하게 먹고 해장을 하러 갈 때가 됐지.
집 주변이었으면 그냥 국밥 먹고 말았을 텐데 건강 및 제주의 향기를 느끼기 위해 성게 미역국을 먹으러 갔다. 도대체 이런 가게는 어떻게 찾아오는 거람.

위치는 제주 서귀포에 있고 바로 건너편에는 무언가 유명한 가게가 있는 것 같았다. 밥을 먹고 나오니 관광객으로 보이는 몇 분이 가게 앞에서 사진을 찍고 계셨음. 뭐였을까. 되게 외관이 예쁜 가게였는데. 

제주다운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성게 미역국! 이제 와서 보니 갈치조림도 진짜 맛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

미역국 나오기 전에 기본찬을 싹 쓸어 먹고 리필도 했다. 어묵볶음 진짜 짱 맛있다. 어묵볶음만으로도 밥 한 공기는 뚝딱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이렇게 기본찬이 맛있는 가게는 또 오랜만이라서 아침부터 한껏 신나 있었다.

잘 봐, 내가 주문한 게 성게 미역국(15,000원)이었는데 저기에 전복이 두 마리나 들어가 있다. 

주문받고 바로 옆 수족관에서 전복을 캐시던데 음.. 예약이 들어왔나? 하고 그냥 어묵 볶음 먹고 있는데 내 미역국에 전복이 두 마리나 들어있었다. 진짜 미친 것 아니냐?!

직원분들도 전부 친절하시고 기본찬도 맛있고 메인 메뉴도 맛있고.. 미역국 해장은 처음인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