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은 제주 한림 펍, 넥스트 도어(Next door) 🍻🥂

조용한 동네인 줄로만 알았던 한림에 두 가지 재미를 뽑자면 아무래도 우무와 지금 포스팅할 넥스트 도어가 아닐까 싶다. 🥸
우무는 저번 제주 여행에서 매일매일 들렀던 비싼 고오급 디저트 가게인데 한림읍에 있다. 우무 진짜 짱 맛있는데.. 가격이 너무 세.. 이번엔 못 먹었지만 다음에 제주를 다시 들리게 된다면 얼그레이 딱 하나만 사 먹어야지.. 🤤🤍
아무튼 우무는 잠시 옆에 두고 이번에 찾은 곳은 한림에 있는 펍이다! 넥스트 도어. 무언가 노래가 생각나는 것 같기도 하고?

입구부터 인스타 분위기가 창창하다! 📸
뭔가 제주도가 아니라 외국에 온 느낌이 물씬 난다. 하지만 놀라지 말도록.
내부는 더 외국임

아무튼 이 웅장함에 넋을 놓고 가다간 계단에서 넘어질 수 있으니 정신을 놓지 말 것..
처음 가게 내부로 들어가면 어두워서 온 세상이 깜깜해 보인다. 그런데 조금만 익숙해지면 적당한 밝기인 것 같다는 느낌이 확 든다.
아늑하고 ~ 평화롭고 .. 이런 게 호그와트 식당 느낌이 아닐까? 나오는 노래도 적당히 신나고 적당히 조용하다. 아무튼 모든 게 이상하리만큼 적당하고 너무 아름다운 곳임. 🎞
메뉴는 자리에 있는 QR 코드를 찍으면 메뉴판이 있는 곳으로 연동된다. 진짜 신기한 형태였음.
술집이니만큼 안주 메뉴도 있었고 파스타 같은 메뉴도 있었고 칵테일, 논알코올, 위스키 등등 많은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

맨 왼쪽은 브라운 치즈 멜론. 🍈
일단 이름만 들어서는 전혀 조화롭지 않은 메뉴인데, 실제로 먹어보면 이보다 더 조화로울 순 없다. 단짠단짠이 이렇게 된다고??? 싶은 놀라운 맛
이 메뉴가 진짜 정말 괜찮았다.

테킬라를 이렇게 먹어본 건 처음이었는데 소금, 커피, 설탕을 같이 주셨다. 술에 아주 약간 타 먹으면 맛있다고 함.

마지막 메뉴는 바나나 브륄레? 🍌
뜨는 메뉴라는데 먹어보자고 해서 먹어봤다. 크림 브륄레 같은 느낌인데 그걸 바나나로 만든 거라고 했다. 달달하니 맛있었다 !

다른 음식들도 꽤 많이 주문되던데 다 맛있을 것 같은 느낌? 일단 분위기가 너무 좋다.

다음에 또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다!
여유로운 시간을 신나게 보낼 때 적당한 곳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