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각재기국🐟으로 유명한 ‘앞뱅디 식당’ 도대체 각재기국이 뭐야? 제주 시내 주변 밥집 🍊

어쩌다 보니 제주도를 가게 됐다. 도착해서 먹은 첫 음식은 살면서 처음 먹어본 음식이었다. 바로 각재기국. 이름만 들었을 때는 무슨 국인 거 같긴 했는데 뭔지 전혀 몰랐다.

이미 유명한 것 같던 ‘앞뱅디 식당’. 마을 앞 넓고 평평한 땅이라는 제주도 방언인 앞뱅디를 식당 이름에 사용하셨나 보다.
각재기국(9,000원) 말고도 멜국(9,000원), 멜튀김, 멜조림 등이 있다.

기본찬은 무언가 뜨거운 장? 된장인지 쌈장인지는 잘 모를 장과 쌈야채가 나왔다. 야채를 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야채에 밥이랑 장을 올려 쌈밥으로 먹기도 하던데 맛있었다. 기본 찬으로 고등어구이도 나온다! 김치랑 같이 먹으면 겁나게 맛있지 암 그렇고 말고 ~
드디어 각재기국 🐟 나는 사실 물고기는 싱싱한 거 아니면 안 먹는다. 무슨 말이냐면 회만 먹는다는 말이다. 구이나 국은 내 돈 내산 하고 싶지 않은 마음 뿐 😭 ..
이번 각재기국 역시 내 돈으로 안 먹었다.
근데 생각보다 국에 들어있는 물고기(전갱이)가 담백하니 맛있었다. 비린내가 나지 않고 느끼하거나 물고기 국 그 특유의 이상한(?) 향도 없었다. 느낌은 물고기 배춧국? 같은 느낌?
또다시 사 먹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았다! 다음에 친구가 자기가 산다고 먹으러 가자고 하면 기꺼이 따라갈 정도 🤤✌️

그리고 가게에 아욱국 시절 구자철 유니폼이 있다. 깜짝 놀라서 가던 길 멈추고 사진 찍었다. 😭 그 옆 액자에는 다른 축구 선수들 사인들도 많았다. 아욱국 시절 구자철이면 나 한창 축구 보던 때인데 .. 그때가 그립다 흠냐 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