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최애 디저트 가게 !! 경성대 부경대 리틀베어베이크샵 🐻 내돈내산 솔직후기

코로나 격리 기간 중 가장 먹고 싶었던 건 뚱뚱한 쿠키.. 😵‍💫
요 근방 쿠키 맛집이란 맛집은 다 찾아봤는데 다른 곳은 친구들이 먼저 방문했고(..) 여긴 내가 제일 먼저 갔었다.
부경대 정문에서 횡단보도 건너면 금방인 이곳은 괜히 횡단보도를 건너야 해서 먼 것 같지만 나름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예전엔 여기가 컵밥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느새 바뀌어 있었다.
영업시간은 12시부터 20시까지인데 솔드아웃이 되면 조기 마감한다.
인스타그램을 보니까 자주 조기마감을 하는 것 같고 품절인 메뉴는 배민으로 확인하는 편. (꽤 괜찮은 방법임)
수요일과 일요일은 정기 휴무일인데 가끔 영업하는 요일이 다르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처음 시도할 땐 아무 생각 없이 방문했다가 문을 안 열었길래 뭐지? 했더니 수요일이었던 것.
바깥부터 귀여운 냄새가 솔솔 난다. 🐻

배민에서 이야기하는 인기 메뉴는 까눌레, 황치즈쿠키, 누네띠네 휘낭시에, 소금 초코 휘낭시에 등이 있는데 일단 쿠키 종류는 대부분 다 맛있다.
언젠가 눈 뜨고 무조건 오늘은 먹어야겠다 해서 쿠키를 싹 쓸고 몇 가지를 더 쓸었더니 한 번에 3만 원이 나왔는데 3만 원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음을..
그 기억을 가지고 오늘은 꼭 만원만 써야지.. 했는데 그 다짐이 이뤄졌으면 이 이야길 안 썼겠지 뭐.

이렇게 귀엽게 포장해주는데 종이에 포장된 건 까눌레, 쿠키와 휘낭시에류는 비닐에 포장된다. 케이크는 저렇게 종이박스 같은 곳에 포장됨.
주문한 친구들과 같이 명함도 주는데 명함이 일단 너무 귀엽다. 뒷면에는 보관 방법 및 섭취 방법이 상세하게 적혀 있는데 애초에 보관할 일이 없다. 왜냐면 앉으면 다 먹음 ㅋㅋ 양 많을 땐 내버려 두었다가 먹긴 하는데 그 마저도 당일에 다 먹음.
케이크는 굳을 수도 있다는데 굳은 걸 본 적이 없네..

오늘은 레몬 마들렌, 얼그레이 레몬 쿠키, 초콜릿 르뱅 쿠키, 치즈케이크, 바닐라 까눌레, 초코 까눌레, 휘낭시에를 가지고 왔다.
저번에 쿠키를 먹었을 때 다 맛있었지만 내 기준 최고는 얼그레이 레몬 쿠키여서 제일 먼저 주문을 했고.. 까눌레는 주로 솔드아웃인데 두 종류나 있길래 하나씩 가지고 왔다. 근데 나는 사실 까눌레 맛을 잘 모른다.

얼그레이 레몬 쿠키 🍋 말이 필요 없다. 그냥 너무 맛있다. 이 집 레몬 잘하는 거 알아서 레몬 마들렌도 당당하게 주문했다. 단연코 내 기준에서는 얼그레이 레몬 쿠키가 쿠키 1위임.

찰떡 쑥 인절미 쿠키 🌱 많은 사람들이 리베베에 방문하면 산다고 해서 처음 방문했을 때 샀었는데 내 기준 2위 쿠키. 고소하고 맛있는데 쿠키 안에 있는 떡도 너무 맛있다.. 건강한 디저트의 기분임

크런키 돼지바 쿠키 🐽 생긴 건 정말 돼지바처럼 생겼다. 그런데, 안에 딸기 잼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 ..?

오레오 스모어 쿠키 🍪 이것도 진짜 맛있다. 스모어랑 쿠키가 너무 잘 어울렸고 사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긴 한데 너무 맛있었다. 마시멜로우 뜯어먹는 재미도 쏠쏠했음

황치즈 쿠키 🧀 뽀또 과자 맛 !! 어디서 먹어본 단짠 단짠인데 뭐지? 했더니 뽀또 과자 맛 맞았다.

레드벨벳 크림치즈 쿠키 🧀 요즘 뚱뚱한 쿠키를 파는 곳에 없을 수 없는 메뉴지. 레드벨벳 크림치즈쿠키. 크림치즈가 맛있었다.

바닐라/초코 까눌레 🍫 까눌레에 대해서는 아는 게 많이 없기 때문에 묶어서 설명하자면 까눌레를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사랑했던 바게트 제작소, 그 집 까눌레랑 비교해도 될 만큼 맛있다고 했다.

누네띠네 휘낭시에 🥧 사실 이것도 첫 방문 때 사 먹었던 건데 기억이 잘 안 난다. 애초에 휘낭시에를 즐기지 않는 편이라서 기억을 못 하는 걸 수도 있지만 그건 생각난다. 친구가 먹고 "와 이거 겁나게 맛있는데?"라고 한 건 기억나.

레몬 마들렌 🍋 얼그레이 레몬 쿠키에서 비롯된 내 리베베 레몬 사랑은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 레몬 진짜 잘 함. 제발 먹어줘.. 레몬 케이크도 만들어 주세요.. 다음엔 레몬 파운드케이크다. 왜 이거 사 올 생각을 안 했지?

보틀 티라미수 🍰 다른 티라미수 집보다 느끼함이 덜했던 리베베 티라미수. 원래 티라미수는 처음은 맛있는데 끝에 가면 물릴 때가 종종 있었다. 근데 얘는 물리려고 하면 같이 준 초콜릿 과자 같은 거 같이 먹으면 됨. 그럼 다시 리셋. 물릴 일이 없음

조각 로얄 치즈케이크 🍰 얘가 진짜 물건임. 리베베 인생 1위는 얼그레이 레몬쿠키라고 생각했는데 얘인 것 같기도 함. 치즈케이크가 하나도 안 느끼하다. 내가 치즈케이크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치케를 주문했던 이유는 리베베 인스타 스토리를 보고 1위 라길래 궁금해서 사본 건데 안 샀으면 어쩔 뻔했음.

아몬드 크로칸슈 휘낭시에 🥧 저 세 단어의 조합 속에서 내가 확실하게 아는 것은 아몬드 밖에 없지만.. 아몬드 크로칸슈 휘낭시에 세 단어가 합쳐지면 존맛탱이라는 것도 확실히 알겠다 ✌️ 윗 부분은 뭔가 꾸덕하게 바삭한데 아랫 부분은 폭신폭신해

아 맞다. 푸딩도 파는데 왜 살 생각을 못 했지? 😭 왜 맨날 사 먹을 거 하나씩 빼놓냐고.. 미련이 있어야 또 방문하는 것이지..

4월 14일 리베베 첫 방문 구매 내역(3만 원이라고 적었는데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음. 2만 얼마였는데..)

리베베 가면 꼭 사야 할 목록 (오로지 내 기준) : 얼그레이 레몬 쿠키, 로얄 치즈 케이크
나머지 친구들은 그때그때 기분에 맞춰서 사 먹으면 될 듯. 가게 방문하면 어련히 먹고 싶은 게 생길 것이다.
다른 디저트 집보다 저렴한데 맛도 있다?
안 갈 이유가 뭐가 있냐고.. 쿠키 한 4개 사면 만원 가까이 될 듯?
나는 늘 케이크 같은 걸 같이 사서 돈이 많이 나온 거지 애초에 리베베가 가격 면에서 밀리는 건 절대 아니다. 가성비 좋다고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저렴한 편에 속한다.
아무튼 집과 멀지만 종종 방문할 요즘 내 최애 디저트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