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고 아름다운 브런치 가게, 담 잔느 🌱

어디선가 고오급 브런치 집이 있다는 이야길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게 사실 담 잔느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고오급 브런치 집에 가보게 됐다. 사실 외관이랑 인테리어가 고오급이라서 나 혼자 고오급 브런치 집으로 생각하고 있는 걸 수도 있음.
뭐가 됐든, 오늘의 고급 브런치 집은 부산 연제구에 있다. 지도로 보니까 연제 경찰서랑 되게 가깝네.. 지하철역은 놀랍게도 망미역이 가장 가깝다.

어느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담잔느! 골목은 안 알려줄래.. 사실 사진을 안 찍어서.. 병원 건물 사이로 들어가면 있다 !

초록 초록 + 갈갈 느낌의 외관 🌱
저 새싹 이모티콘이 너무 잘 어울리는 거 같다! 아무튼 벌써부터 고급지지 않냐고.. Dame-Jeanne .. 이름부터 고급지다. 고급져.

가게 마당도 예쁘게 잘 되어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다. 볕이 너무 좋아서 모든 게 예뻐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1층에는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못 찍었지만 아기자기 인테리어에 잔뜩 신경을 쓰신 것 같았다.
우린 자연스레 2층으로 올라가게 됐는데 2층에도 아기자기하게 예쁜 자리들이 많았음.
일단 나는 1층보다 2층이 더 마음에 들었는데 그 이유가 저 부분을 2층 발코니라고 하나? 아무튼 창문으로 바깥을 보고 있으면 굉장히 평화롭다. 정말 오랜만의 평화에 정신을 못 차렸었음 🕊
블로그를 미리 읽고 갔었는데 2층 창가 쪽인가 아무튼 그 자리에서는 바깥의 벚꽃이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갔을 땐 이미 벚꽃은 다 져버린 상태.. 그래도 푸릇푸릇 너무 기분 좋았다. ( ˆ͈̑꒳ˆ͈̑ )੭💚

이전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메뉴판이 없다. 분명 메뉴판도 예뻤던 걸로 기억하는데 내 상태가 좋지 않아서 메뉴판을 찍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메뉴도 잘 모르겠는데 찾아 찾아 적어보겠다.
Rose Casarreccia Pasta(로제 까사레치아 파스타 22,000)Burrata French Toast(부라타 프렌치토스트 17,000) Passion Fruit Ade(백향과 에이드 7,000)
사실 블로그를 읽고 갔을 때는 저 토스트를 너무 추천하길래 프렌치토스트 밖에 모르고 갔는데 언니가 고른 로제 파스타가 기가 막혔다. 너무 맛있었다! 백향과 에이드는 말할 필요가 없지.. 저거 맛없는 곳은 있을 수가 없다! 당연히 너무 맛있었다. 🧡
토스트는 생각보다 달았고 부라타 치즈랑 하몽이랑 같이 먹으니까 적당히 단짠단짠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음. 근데 달아서 토스트 조금 하몽 조금 치즈 중간 이렇게 먹으니까 내 기준에서 배합이 잘 맞더라고!
집이랑 가까웠으면 종종 브런치 먹으러 갔을 것 같음. 지금 생각해도 저 파스타가 너무 맛있었다. 다음에 가도 저 파스타 꼭 먹어야지..! 다음엔 꼭 메뉴판 찍어오겠다.

푸릇푸릇 예뻤던 담 잔느 후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