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멕시코 느끼기! 맛집 코지(COSY) 🌯🌮

오랜만에 서면에 나가서 뭘 먹어볼까 하다가 소소하지만 굉장해 돈가스가 그렇게 맛있다길래 느지막이 가봤다.
우리 앞으로 웨이팅이 3팀이었는데 어물쩡 거리는 순간 5팀으로 늘어나서 그냥 다른 곳으로 틀었다. 😢
다음엔 어물쩡거리지 않고 곧바로 웨이팅 리스트 적어서 먹어봐야지. 아무튼 우리가 간 곳은 멕시코를 느낄 수 있다는 코지! 맛집이나 많이 찾는 순으로 검색을 하면 상위권에 있는 음식점이다.

가게는 2층에 위치해 있는데 가게로 올라가는 계단부터 분위기가 좋은 게 느껴진다. 가게 대표 메뉴는 포크치미창가인 거 같아서 포크치미창가는 무조건 먹어봐야지 하면서 갔다. 우린 포크치미창가(16,000원)와 핫치킨 퀘사디아(15,000원), 생맥 2잔을 주문했다. 음식은 나름 빠르게 나오는 편이고 분위기가 좋아서 가게 구경만 해도 시간이 잘 간다. 💨(◞ꈍ∇ꈍ)◞

퀘사디아는 모두가 아는 그 난 같은 것 위에 토핑을 올려놓고 반 접어서 잘라먹는 그 음식이고 포크치미창가가 무슨 음식인지 궁금할 텐데 검색의 힘을 빌려보자면, 멕스코의 전통 빵인 토르띠야(tortilla)에 치즈와 밥, 고기 또는 새우나 콩 등 여러 재료를 넣어 속을 채운 뒤 기름에 튀긴 요리다. 만드는 방법은 부리토와 비슷하지만, 기름에 튀긴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함! 부리또를 튀긴 것이구만.⎝⍢⎠
일단 이 치미창가는 데드풀이 즐겨 먹는 음식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데드풀 당신 침투력 뭔데? 데드풀 대사 중에 "치미창가나 존나게 만들어보실까"라는 대사가 있다는데 데드풀 다 봤는데 기억이 안 나네.. 아무튼 이제 데드풀 보면 아 저게 치미 창가구나! 싶을 것 같다.
핫치킨 퀘사디아는 맛있다. 맛있는데 핫치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맵다!! 처음에는 먹을 수 있다고 착각했는데 두 번째 조각부터는 너무너무 매웠다.. 할라피뇨 다 빼내고 먹었음.. ㅎ😭
치미창가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 기대가 굉장히 높았는데 높은 기대치에도 불구하고 첫 입이 너무 맛있었다. 배가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손이 갈 정도로 맛있다. 이 음식 계속 생각날 것 같고 누군가가 부산에 놀러 와서 서면 맛집 물어보면 소개해줄 것 같다. 다른 친구들도 데려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
음식을 다 먹고 나면 아포가토도 준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굉장히 귀여운 모양새여서 녹는 게 너무 아쉬울 따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