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베네치아 호텔&리조트 숙박 후기

음 .. 아쉽지만 블로그를 쓸 생각을 하고 출발한 힐링 시간이었는데
1일차 루트였던 집 -> 검은 모래 해변 -> 향일암 -> 향일암쉼터
검은모래해변 (https://qaz001.tistory.com/12)

여수 검은모래해변과 불바다 분식집 핫도그 먹기

향일암 & 향일암쉼터 (https://qaz001.tistory.com/13)

향일암 올라갔다가 더워 죽을 뻔 했지만, 향일암쉼터에서 생명 보존한 이야기

이 루트 후에 호텔 체크인 하니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일단 씻고 누워 .. 고로 방 컨디션 사진은 없당 데헷

내가 예약한 곳은 슈페리어 패밀리 트윈이고 하프 오션 뷰였다.
원래 바다 사람이라 하프오션뷰도 괜찮아라고 했는데
막상 하프오션뷰 보니까 전체 오션뷰 보고 싶다 ㅠ 흐엥 😭
체크인 시간은 15시부터 가능했고 체크아웃은 11시까지였는데 우리가 예약한 패키지는 한 시간 늦게 퇴실해도 되는 거라 12시까지 체크아웃하면 됐다. 주차장도 13시까지는 무료라고 했음. (주차장 숙박객이 아니면 한 시간 10,000원이었는데 좀 놀라웠다.)

칫솔, 치약, 면도기는 제공되지 않으며 수건도 추가로 사용하려면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적혀있다(이건 욕실에 적혀있음).
조식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이며 가격은 성인 29,500원 소아(만7세~12세) 21,000원 유아(36개월~만6세) 15,000원이었다.
같은 곳에서 저녁식사도 할 수 있는데 숙박객에게는 일부 할인하는 이벤트를 8월 31일까지인가 하고 있더라. 20% 할인이었나?
18층에는 루프탑 수영장이 있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좋지 않을까. 🤪

방은 15층이고 뷰는 하프오션뷰라.. 그래도 나쁘지 않다.
오동도, 소노 캄, 여수 해상 케이블카, 유탑마리나호텔까지는 볼 수 있다.
밤에 유람선에서 쏘는 폭죽들도 멀긴 하지만 함께 즐길 수 있다.

2층으로 내려가면 꽤 많은 부대시설이 존재한다.
바다를 보며 런닝할 수 있는 피트니스 실. 기구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유산소 하기엔 좋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인지 런닝머신 속도를 6km/h 이내로 하라고 명시되어 있다(ㅠ). 운동할 준비를 해왔더라면 사용해봤을 텐데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코인 노래방도 있다는 말 ,, 믿어지나요? 이 옆엔 스크린골프장도 있다 .. 🤦‍♀️ 불이 꺼져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그냥 신기했다.
코인 노래방의 경우에는 가격면에서 많은 고민을 불러일으키긴 하지만, 방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니고 놀고 싶다면 얼마든지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락실. 왜 게임기 사진을 안 찍었나 모르겠지만 바다는 당연히 보이고, 철권, 인형뽑기, 펌프, 사격 등의 게임을 할 수 있으며 오락실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바로 뒤의 2층 프론트에 QR체크인을 해야만 한다. 옆 방에는 탁구대와 당구대가 있어 탁구와 당구도 즐길 수 있다. 뷰는 또 당연히 좋지.

아무 생각없이 바깥 산책 나가는 길에 만난 갬성쓰.. 내 갬성은 아니지만 아무튼 블로그에는 올려야 하니까 찍어봤다.
피트니스, 코인노래방, 스크린골프, 오락실 외에도 탁구장, 키즈존, 수영장, 식당, 편의점, 투썸 등이 존재하는 곳이다. 그중에 투썸은 우리가 빙수를 먹기 위해 두 번이나 방문했는데 두 번 다 빙수기계를 마감해서 못 먹었다. 9시 즈음 가니까 마감했으니 참고하길!

해가 질 즈음의 바다 뷰. 정말 너무 예쁘다. 하늘도 바다도 너무너무 예쁜 하루였다.

바로 옆 오 사인에서 물과 불을 쏘고 있길래 구경했다.
확인해보니 5~8월 해상분수쇼는 20시 10분부터 한다. 원랜 돈 주고 들어가야하는 쇼(P석 22,000원 S석 18,000원 성인 기준)인데 옆에서 구경할 수 있는 것 같은? 측면에서 보는 거라 정면이랑은 느낌이 다르겠지만 시원하니 좋았다.


코로나가 끝나기 전에 여수에 다시 온다면, 한 번 즈음 다시 묵을 생각이 있는 곳. 가까운 곳에 오동도가 있어서 산책다녀오기 좋고 룸 컨디션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성비가 나쁘지 않아서 좋음 !!
하지만 다시 여행 왔을 때 소노캄이 예약 마감이 안 된 상태라면 소노캄도 한 번 묵어보고 싶다. 어차피 난 수영장을 안 가도 되니까..? 🥲
코로나가 끝난 뒤에 온다면 유탑으로 가보겠다. 베네치아에서 보이고 들리는 유탑의 풀파티 현장에 나도 참여해보고 싶거든!! 🌟💫

마지막 날에는 조식도 먹었다 !!
https://qaz001.tistory.com/m/19

여수 베네치아 호텔&리조트 조식 후기

아무튼 즐거웠던 2박 3일의 여수, 고흥 방문기 끝!
여수에 있는 동안 계속해서 확진자 문자가 왔었는데 우리가 가는 곳은 사람이 많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해상 케이블카 제외.. 여긴 진짜 낚였어 😭 없는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