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액티비티 추천! 꽤나 긴 코스를 가지고 있는 경주 루지월드

경주에 갔으면 경주만의 액티비티를 해봐야지!
대체 뭘 하면 좋을까 하다가 경주에 루지가 있다고 하길래 루지를 타러 가게 됐다.
다들 다 타본다는 루지를 여태까지는 못 타다가 드디어 타게 됐다!

주중과 주말, 공휴일의 가격이 다 달랐고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5% 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루지 홈페이지에 가면 현재 줄 서있는 대기현황에 대해서도 알려주니까 출발하기 전 경주 루지 월드 홈페이지를 한 번 보고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https://gyeongju-luge.kr/

gyeongjuluge

경주 루지월드에는 총 두 가지의 코스가 있는데 하나는 초보자용, 하나는 중 상급자용으로 나뉜다.
화랑 코스가 초보자용이고 천마 코스가 중상급자용이다.
천마 코스가 0.2km 짧은 만큼 직선코스가 비교적 많아 속도가 많이 난다.
하지만 화랑 코스는 꼬불꼬불 빙글빙글 돌아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오래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리프트를 올라가는 내내 잔뜩 졸아있었다.
한 명은 고소공포증이 있었고 다른 한 명은 고소공포증이 있는 친구가 무서워하니 덩달아 무서워하고 나는 그냥 루지를 처음 타봐서 리프트부터 무서웠다.
그래서 다 타고 나가는 길에 우리가 찍힌 사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개인의 심정을 잔뜩 담은 표정을 맞이할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겼음.
안전교육 아닌 교육을 듣고 처음에는 초보자용인 화랑으로 내려갔다가 다사 올라가서 중상급자용인 천마로 내려갔다.
스피드를 즐기기에는 천마가 좋지만 세상 구경하고 하늘 구경하고 느긋하게 타고 싶다면 화랑이 좋을 것 같다.

사진은 손목의 스마트태그 밴드를 반납할 때 확인할 수 있는데 영 ~ 내가 찍힌 사진이 없더라.
내가 지나가고 난 다음에 오는 사람들 사진이 훨씬 많았고, 내 사진은 내 앞에 가던 사람들이 잔뜩 가지고 있었다.
태그 반응이 조금 느린 거 같았지만 무료로 나눠 주는 2장에 만족하기로 했다 !

루지 정말 타기 싫었고 굳이 안 타도 될 거 같았는데 재밌게 잘 놀았음을 인정한다..
또 타고 싶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