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맛집, 나진국밥(형제가) 먹은 이야기

아침에 오동도 가는 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여기 주변에 나진국밥이라고 엄청 유명한 국밥집이 있대~ 이런 이야길 했다.

(오동도 이야기 https://qaz001.tistory.com/m/15 )

여수 오동도 들렸다가 오동동김밥 먹은 이야기

그때의 난 롤 옛날 팀에도 나진이란 팀이 있었다? 이런 이야길 주고 받았더라지. 🤭🤪
그러고 우린 고흥으로 출발했는데 길 한 번 잘못 들었다가 나진국밥을 만나게 됐다.
(사진 없음, 배부른 상태인데다 어차피 고흥 갔다가 오는 길에 먹으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흥 다녀온 이야기 https://qaz001.tistory.com/m/16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방문 후 어린 시절의 꿈을 다시 피울 생각을 하는 이야기 (어린이

 

아무튼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을 다녀온 후 나진국밥으로 갔다.
두둥, 문이 닫혀있었다. 영업준비중이라는 팻말에 코로나 때문에 16시까지만 영업한다고 적혀있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6시 30분 경.
나진국밥이 먹고 싶으면 나진국밥 형제가(분점)으로 방문하라고 하며 주소까지 적어두셨길래 바로 옆 하나로 마트 구경하면서 저녁으로 돌게장, 생선구이, 갈치 조림 등을 고민하다가 결국 나진국밥 형제가로 갔다.

나진국밥 본점과 분점 둘 다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주차 걱정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내가 찍었어야 했던 나진국밥 본점의 사진.. 분점에 걸려있는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그리고 분점 사진도 안 찍었다. 나는 블로거라고 할 순 없고 그냥 몰아서 일기 쓰는 자 정도로 할 수 있겠다. 😭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토요일은 쉬는 날이다. 근데 내가 갔던 날은 토요일이었는데 영업을 하시더라고. 여쭤보니 오늘만 여는 거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가 정말 사람 없는 국밥 집에서 밥을 먹게 되었다. 오예🥳

본점을 생각하고 분점으로 왔는데 생각과는 달리 가게는 굉장히 깨끗했고 시원했고 넓었다. 직원분도 친절하셔서 첫 인상이 너무도 좋았음.
배가 조금 부른 상태여서 국밥 대 자 하나, 수육 작은 거 하나 시키려다가 그냥 국밥 두 개, 수육 작은 거 주문했다. 근데 이유를 모르겠는데 국 하나를 더 서비스로 주셨다. 그러니까 총 수육 작은 거 하나, 국 3 그릇, 공깃밥 두 개가 나온 것이지. 뭔가 기분이 좋았다. 😄

수육은 특이하게도 초장과 들깨가루를 섞어 특별소스를 만들어 찍어먹는다. 함께 나오는 부추도 찍어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다. 엄청 부드럽고 엄청 고소하다. 고기 비린내는 함께 먹는 모두가 맡지 못했다.(= 냄새 안 남)
진짜 맛있어서 대 자 시킬걸 후회했다.
(사실 지금도 너무 먹고 싶다. 학교 주변에 이 국밥집 있으면 좋겠어.)

빨간 국밥. 내가 아는 돼지국밥, 그리고 내가 즐겨 먹고 좋아하는 돼지국밥은 희멀건한 색을 띄고 있는데 여긴 빨간 국밥이다. 오전에 오동도에서, 고흥으로 출발 후 차 안에서 그녀가 빨간 국밥이라고 소고기 뭇국 같다는 말을 했었는데 진짜 소고기 뭇국 같았다. 수육에 있던 진짜 맛있는 고기가 여기도 있다. 두 번 말한다. 고기 정말 정말 맛있다. 고기의 양도, 야채의 양도 많다. 또, 말한다. 정말 정말 맛있다. 😍😍
우리 학교 주변에 있으면 아마 국밥집 여럿 문 닫았을 것 같은 맛. 진짜 너무 맛있다. 나진세권 너무 부러워.. 나도 술 먹고 해장 이 국밥으로 하고 싶다..

마지막은 나진국밥에 방문하신 가수 성시경 님 사진을 붙여둔 분점!

정말 배불리 잘 먹었다. 게장이나 생선구이를 먹었으면 이걸 못 먹었겠지? 난 이번 여행에서 나진국밥을 알게 된 것에 만족한다. 진짜 짱 맛있다. 든든한 국밥,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최고다. 나는 국밥이 너무 좋아.
맛있는 국밥은 더 좋아.
나진국밥에 오면 수육도 꼭 먹길 바람. 왜냐면 진짜 너무 맛있어서 분점을 우리 동네에 냈으면 좋겠습니다. 사장님 건강하시고 분점도 많이 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