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부경대 주변 분위기 좋은 카페, 감성가든 짧은 후기 🌱

어쩌다 보니 수플레 맛집을 추천받았다.
경성대 부경대 주변에 있는 감성가든이라는 카페인데, 원래는 일요일에 가려고 했더니 일요일 휴무라더라고.. 🥲

일요일은 정기휴무이고 다른 요일은 12시 오픈 21시 마감인 조용한 카페다.

카페 이름에 걸맞게 꽃이 많고 분위기가 좋다. 감성적이게 카페를 잘 꾸며놨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이제 점점 꽃이 좋아진다.. 사실 점점이 아니라 나는 원래 꽃을 좋아했단 말이지..
근데 생화를 집에 두면 금방 시들어버리니까 밖에 나가서 꽃을 구경하는 걸 좋아했다.
여긴 카페 내부에 꽃이 많아서 그냥 들어갈 때부터 기분이 좋았음

아메리카노와 수플레를 시켰다. 메뉴판에 함께 붙어져 나오는 메모지에 주문할 메뉴를 적어서 카운터로 가져다주면 된다.
언택트 시대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꽤나 좋은 주문 방법이 아닐까? 키오스크는 왜인지 모르게 불편하단 말이지..

아무튼 주문한 아메리카노가 먼저 나왔다. 캠핑에서 사용할 것만 같은 철제 컵에 아메리카노가 한가득 담겨 나왔고 자색 고구마 칩도 같이 나왔다. 자색 고구마칩은 내가 아는 그 맛! 주말에 영화 한 편 때리면서 먹으면 끝도 없이 들어가는 그 맛이 확실했다.
그리고 조화도 하나 같이 나왔는데 이런 작은 조화마저 날 행복하게 만들어주더라고.. 나 요즘 꽤나 각박하게 살았나 보오. (이랬는데 조화가 아니라면 .. ?)

주문했던, 그리고 친구가 극찬했던 수플레는 귀여운 모습으로 나왔다. 🥹💙
달다구리한 디저트에는 아메리카노가 짱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았지..
수플레를 처음 먹을 때 진짜 극락의 디저트라고 생각했다. 왜냐면 너무 부드럽고 달고 맛있었거든.. 진짜 첫 입은 감탄밖에 안 나왔다. 진짜 맛있었고 친구가 극찬한 이유를 알 수밖에 없었음. 너무너무 맛있었다. 〰️🤯🤎
내 개인적인 취향은 느끼한 걸 안 좋아해서 수플레 두 덩이를 전부 먹는 건 불가능했지만 한 덩이는 손쉽게 해결 가능!!
과일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수플레랑 같이 나왔길래 같이 먹는 거 구나 싶어서 옴뇸 먹었더니 과일도 진짜 너무 달고 맛있었다.

마감이 21시인데 조금 늦게 갔더니 한 시간 정도 앉아 있다가 나올 수 있었다. 분위기가 좋고 디저트가 맛있고, 아메리카노는 쓴 맛이 전혀 없이 맛있었다. 언젠가 나중에는 여유롭게 방문해서 책 한 편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귀여운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