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부경대 돈가스, 함박스테이크 맛집은 유엔공원 쪽에도 있다고 ~ 이층집 564-9 🌱💚

언젠가 한 번 돈가스를 먹어보겠답시고 주변 돈가스 집을 수소문한 적이 있다. 그때 찾아냈던 이층집 564-9.
너무 바쁨 + 귀찮음 + 체력 없음 등의 이유로 본가에 가기를 꺼려했던 날 찾으러 여기까지 엄마 아빠가 왔다. 엄마가 오면서 주변에 있는 음식점 중 가보고 싶은 곳을 두 곳 알아왔는데, 하나는 거북이 금고이고 하나는 이층집 564-9였다.
거북이 금고는 13시 40분 즈음 가니까 웨이팅마저 마감되어 있었고 이층집은 .. 대기를 한 5분 정도 했나 모르겠다. 원래 이렇게 대기가 있는 가게인지는 모르겠으나 음식을 먹어봤을 땐 대기가 있을 법함.

입구가 어디 있는지 찾기가 힘들었는데 큰길 쪽에 있다.
주차는 가게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는 동화 주차장에다 했다. 진주냉면 전용 주차장이 금강주차장인가? 그건 잘 모르겠네..

스프는 뭔가 수제인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브로콜리로 보이는 무언가도 있었고 후추도 씹혔다. 밍밍했지만 깔끔한 맛이 시작을 좋게 만들어줬음.
무절임이랑 깍두기도 맛있다!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기대 한가득 안고 기다리기

등심돈가스(9,000) 씨푸드칠리덮밥(10,500) 함박스테이크(11,000)
💙 등심돈가스는 굉장히 부드러웠다. 두께가 꽤나 두꺼웠는데도 불구하고 쉽게 잘릴 정도로 부드러웠다.
먹다 보면 튀김을 먹는 게 아니라 빵을 먹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튀김도 부드러웠다.

❤️ 씨푸드칠리덮밥은 약간 매콤함이라고 적혀있는데 내 입에는 너무 딱 잘 맞았다.
아빠는 매워 죽으려고 했음.. 그런 아빠를 위해(그리고 나를 위해) 청귤 에이드(5,000)를 추가 주문했다.

🤎 함박스테이크는 엄마가 원했던 메뉴인데 무언가 독특한 향이 났다.
거부감이 있는 향이 아니라 되게 독특한데 계속 손이 가는 향? 같이 나오는 숙주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숙주가 정말 숨겨진 꿀맛 친구.. !

🖤 등심돈가스 - 함박스테이크 - 씨푸드칠리덮밥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우리 세 명 모두에게 1등이었던 건 돈가스였고 함박이랑 덮밥은 비슷비슷한 득표를 보였음.
다음엔 돈가스 큰 거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