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가봤다 이영지의 사랑, 하이디라오

부산역 부근에 생긴 건 알고 있었는데 가봐야지 말만 하고 안 갔었는데 드디어 갔다.

일단 테이블링으로 줄 안 서고 갔는데 우리 앞에 9팀 있었다. 한 시간 기다렸는데 보이차 뽑아먹고 감자과자 먹고 학종이 접으면서 놀았음 ㅋㅋ
주문은 미리 패드로 할 수 있다. 우리는 토마토탕(시그니처라고 함), 마라탕(보통, 불닭 정도의 맵기라고 함) 시키고 고기 두 판에 야채를 우르르시켰다.
2층 올라갔는데 텅텅 비어있어서 도대체 9팀의 기다림은 무슨 일인가 .. 대기를 왜 내버려두는가에 대한 고민을 살짝 하였지만 뭐 아무튼 굉장한 가게였다.

오른쪽이 토마토탕 왼쪽이 마라탕
내 소스는 무조건 간장고수 (간장보다 고수가 많아야 하며 먹다가 고수 사라지면 리필하러 가야 함)
좋은 점이 각 자리마다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와 전기코드가 있다 휴대폰의 민족에겐 참으로 다행이지 ..

 

고기 두 판(양 하나 소 하나) 꿔바로우 두판 외 여러 야채들.. 아 맞다 소세지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소세지 드세요. 개인적은 취향으로는 토마토탕 소세지보다는 마라탕 소세지가 훨 ~~ 씬 맛있었음. 꼭 드셔 ~ 아무튼 두 명이서 92천 원 먹고 왔다. 가격 값하는 거 같은데 암튼 머 .. 다음에 갈 수 있을까?
내일은 저렴이 마라탕 먹어야겠다..
아참 유부 시키시는 분들 중에 마라탕에다 유부 넣고 까먹지 마쇼들 ,, 지옥에서 올라온 유부를 먹고 나면 토마토탕 밖에 못 먹으니까요 .. 근데 난 마라 맛있었다
아 그리고 기가 막힌 게 화장실이었는데 핸디 드라이어가 개수대에 있음. 뭔 말인지 모르겠다고요? 진짜 가 봐야 함. 거기 화장실 호텔 화장실 보다 좋아유 ㅋ ㅋ
드라이 샴푸에 가글에 탈취제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