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중심에서 대만을 맛보기, 바오하우스(BAOHAUS) 내돈내산 후기

한창 대만에서 재미를 봤던 추억을 들고 매년 대만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대화를 나누다 우육면이 먹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곧바로 찾아보게 되었는데, 서면에 후기가 괜찮은 우육면 집이 꽤 있었다.
그중 우리는 바오하우스를 골랐다. 웨이팅이 있다는 말을 듣고 두려움에 떨며 찾아갔지만 다행스럽게도 안 기다리고 입장했다. 😏💙

바오하우스는 전포카페거리 부근에 있으며 2층에 있다. 처음에는 1층인 줄 알고 앞만 보고 걸어갔는데 고개를 들어보니 2층에 있더라.

동시 입장 가능한 사람 수는 24명이고 주방을 따라 나있는 테이블이 있고 그냥 테이블도 있다. 주로 2인석이 많은 것 같았다. 메뉴는 사진과 같고 우린 우육면, 토달볶(토마토달걀볶음), 루로우판을 주문했다. 우육면이랑 토달볶은 대만에 있을 때 거의 격일로 먹었던 메뉴다. 도시락 먹는 날은 토달볶, 안 먹는 날은 우육면에 버블티. 살이 안 찔 수가 없는 나라였지.

우육면은 우리가 생각한 맛과 조금 달랐다. 참기름 맛? 땅콩 맛? 고기에서 약간 대만의 향이 났다. 고기는 정말 맛있었는데 육수는 내 타입이 아니었을 뿐.. 매장 내에서는 인기 메뉴로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주문하더라! 한 번 정도 시도해보고 맛있으면 계속 드시면 될 듯.
토달볶도 내가 대만에서 먹던 맛이랑은 조금 달랐는데, 토달볶은 계속 들어가서 좋았다. 적당히 달달하고 맛있었다.
루로우판. 이게 진짜 최고다.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루로우판은 무조건 시킬 예정이다. 우육면에 모든 기대를 쏟고 갔던 터라 이 친구에게는 아무런 기대가 없었는데.. 이 친구가 제일 먼저 나와서 우릴 울렸다. 정말 맛있었다. 대만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다 재껴두고 루로우판을 먹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