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메뉴가 먹고 싶은 날엔 ? 부산대 인도음식점 인디키친(indikitchen)을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부산대를 갔다.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을 하면서 이리저리 걸어 다니다가 문득 마주친 가게. 인디키친(indikitchen)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꽤나 오랜 시간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도음식점인데 .. 엄 ~ 청 옛날에 (대학생 때) 가봤던 기억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잘 안 남. 그래서 이번이 그냥 처음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부산대역 3번 출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3번 출구로 나와서 골목 보이면 바로 들어가면 됨. 2층인가에 있음.

가게는 인도 느낌이 난다거나 그런 건 없고(인도를 안 가보긴 했음) 그냥 깔끔한 양식집 같은 느낌이다.

메뉴는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잘 못 고르는 사람들을 위해 세트 메뉴도 있더라고. 그래서 세트메뉴 시켰다. 

커플세트(샐러드, 커리 1, 탄두리치킨(0.5), 난 1, 강황밥 1, 라씨 1)에 커리를 고기 들어간 걸로 추가해서 정확하게 기억은 잘 안 나는데 40,0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커리에 추가 금액 안 넣으면 37,000? 그랬던 것 같음.

야채 싫어 토마토 싫어 인간이지만 샐러드.. 치즈랑 같이 먹으니까 꽤나 맛있게 잘 넘어갔고

탄두리치킨은 약간 .. 이런 말 해도 되나 ? ㄱㅊㅂㅅㅅ 느낌이 살짝 난다 (맛있다는 말임) 또 생각난다. 저 소스 자체도 굉장히 도파민 터지는 맛인데 야채에 토마토를 먹고 나서 가해지는 도파민이라 그런지 더욱 짜릿하다. 맛있다.

라씨는 좀 덜 시원한 요거트 음료 느낌? 여기서 얼음알갱이 씹혔으면 요거트스무디 됐을 것 같다.

커리와 밥이 같이 나왔는데 커리에 고기를 어떤 고기 추가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아무튼 밥에 카레 비벼서 싹싹 긁어먹고 있는데 난이 나왔다.

잊고 있던 난이었다.. 난 나올 때 즈음이 되니까 배가 너무 불렀다 ㅋㅋㅋ .. 하지만 난의 최고 장점 : 커리를 듬뿍 찍어 먹을 수 있다는 것.

난 어떤 인도음식점을 가도 난을 남긴 적은 없었다. 탄수화물 좋아 인간 .. 여기도 마찬가지로 난이 되게 맛있었다. 

다음에는 이 난을 종류별로 한 번 시켜 먹어 보고 싶을 정도? 난 종류도 많아서 꽤나 멋진 모험이 될 것만 같다.

 

인디 키친 후기 : 가격대가 있는 편인 것 같지만 백화점에 있는 인도 음식점이랑 비교하면 매우 저렴하나 맛의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음. 인도 음식이 먹고 싶다면 방문하도록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