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센텀시티 밥집 추천, 저는 예전부터 여기를 너무 사랑했어요. 맛있고 저렴하고 양 많고. 라라코스트(rara cost) 💙

한 가게의 리조또와 파스타를 너무 좋아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곳은 못 가게 되었고..
그의 대체로 찾아낸 가게가 라라코스트임. 근데 이제는 라라코스트가 최고다. 저렴하고 양 많고 심지어 맛있음.
신세계 라라코스트는 아이스링크장 바로 옆에 넓게 위치하고 있다.
나는 웨이팅을 안 했지만 다 먹고 나올 즈음엔 몇 팀이 웨이팅 걸려 있었다.

예전엔 주문도 사람이 받았는데 신세계 라라코스트는 자리에 있는 탭으로 주문하면 된다. 
2명이서 갔지만 음식은 3개. 왜냐면 다 먹어보고 싶었고 나랑 취향이 조금 다른 친구였기 때문에 구냥 시켰다.

주문하고 하하 호호 놀고 있었는데, 주문했던 탭에 저런 고양이 모양이 뜬다.
아악 너무 귀여웡 > <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똑같이 생긴 고양이가 음식을 가져다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여러 대의 서빙 로봇이 있어서 본인이 가던 길에 다른 서빙로봇을 마주치면 둘 다 뒤돌아서 돌아간다.
극한의 비효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는 돌아가고 하나는 원래 가던 길로 가면 되잖아.. 싶지만 그렇게 프로그래밍이 안 된 거 같다.
근데 보는 사람은 귀여움 ㅋ 🐱🥹🫶🏼

청포도에이드, 봉골레파스타(불고기 토핑을 곁들인), 포크 찹 스테이크, 약간 매운 해물 스파이시 필라프가 나왔다.
청포도에이드는 말모.. 그냥 맛있는 청포도 에이드 맛이다.
봉골레 파스타는 사실 나는 기름진 음식을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고기 같은 건 먹지만 알리오 올리오, 감바스 이런 기름이 가득한 음식은 조금 꺼리는 편이다. 근데 얘 꽤나 맛있다. 손이 잘 가는 음식임. 이걸 주문한 친구는 여기 봉골레 잘한다고 좋아하드라고.. 
사실 봉골레를 기름 파스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걸. . 저때서야 알았다.
포크찹스테이크는 해물이 두 개니까 고기를 하나라도 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시킨 메뉴. 같이 볶아져 나온 야채들이 생각보다 맛있었다. 그리고 나는 감자튀김 좋아하니까 ... 감자튀김이 같이 나온 것도 좋았음.
해물 스파이시 필라프.. 매운 강도를 약으로 선택했지만 그래도 뭔가 맵싹한 맛이 있었다. 어느 부분은 누룽지가 된 것처럼 극한의 고소함이 있고 어느 부분은 굉장히 부드러운 볶음밥 느낌이라 입에 넣을 때마다 새롭게 매웠다 (좋다는 말임)
 
학생 때는 저렴한데 양 많은 게 좋아서 다녔다면, 지금은 그냥 이 가게의 음식이 맛있어서 간다. 2명이서 2개 메뉴만 시켜도 배부른데 3개 시켜서 열심히 먹는 거 보면 ... 맛은 뭐 늘 보장되어 있는 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