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오션뷰로 굉장히 유명한 약간은 숨어있지만 그래도 찾아갈만한.. 기장 바로 옆에 영화 메이즈러너가 생각나는 그릿비 서생점(GREETVI)

사실 그릿비는 기장에도 있다. 
근데 서생에 있는 그릿비가 시네마뷰라고 해서 한쪽 벽면을 전부 창문으로 만들어놓고 하염없이 바다를 볼 수 있게 만들어놓은 걸로 굉장히 유명해졌지 뭐냠. 
나는 바다를 사랑하는 바닷사람으로서 안 가볼 수가 없게 됐다. 🥲
조금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아무튼 바다를 구경하러 가봤다. 🥹💙

아마도 자가용을 가지고 올 텐데, 그릿비주차장으로 검색하고 오면 된다.
주차장이 바로 앞에 공터로 준비되어 있음.
차가 너무 많아서 주차 자리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도 들어가 보면 주차 자리가 있는 것 같다.

멀리서 봤을 때 저게 그릿비구나. 하고 스쳐 지나갔었는데 이곳을 오게 될 줄은 몰랐다. 🤦🏻‍♀️
건물 자체가 굉장히 독특하게 설계된 것 같고 잘은 몰라도 삼각형 형태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릿비 로고도 삼각형인데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입구에 보면 언젠가 건축 대상을 받았다고 붙어 있음.
건축에는 조예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잘 지어진 건물은 맞는 거 같다.

음료는 1인 1 음료 해야 하고 베이커리류는 포함되지 않는 것 같음.
이해가 안 가지만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 .. 여러 명이서 가서 음료 적게 시키고 베이커리 많이 시키는 게 이득 아닌가.. 🙄
뭐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 

군데군데 바다를 잘 볼 수 있도록 설계해 두었다. 1층에는 심지어 아이들을 위한 모래놀이터가 따로 있고, 야외좌석도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시네마뷰로 갈 수 있는 길이 표시되어 있는데, 안전상의 문제로 노키즈존이라고 함.
또 중간중간 바깥으로 나가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많아서, 자리가 없어서 그릿비에 못 있다가 나왔다.라는 소리는 하기 힘들 것 같이 되어 있음.

음료 두 잔에 빵 두 개. 1인 1 음료지만 1인 1 음료 1 베이커리까지 하는데.. 뭐.. 😭
암튼 그렇다. 주문한 메뉴 가지고 자리에 앉아서 하염없이 푸른 바다를 보고 있으면 이게 주말이구나 싶다.
외국인 손님들도 꽤 보였는데 대체 여기까지 어떻게 온 거지 싶지만.. 요즘은 렌트가 워낙 잘 되어 있으니까 좋은 곳 잘 찾아오셨구나 싶긴 하더라.

시네마뷰로 들어오는 철문 밖으로 나와서 옥상으로 올라가면 또 다른 느낌으로 꾸며놨다. 
공간마다 약간의 차이를 두면서 꾸며둔 것 같은 게 참 색다르고 좋았다. 덥긴 했지만.

삼각형의 독특한 건물을 보면서 뭔가 어디서 본 익숙한 건물인데 싶었는데, 루프탑을 올라갈 때도 뭔가 익숙한 느낌인데 싶었다.
그릿비에서 서생 바다를 잔뜩 느끼고 나오는 그 순간, 뭔가 영화 메이즈러너의 한 공간을 닮아있는 것 같더라고.
건물 자체도 미로처럼 뺑글뺑글 돌아야 하는 데다 벽면도 메이즈러너에서 봤던 그 이동식(?) 벽이랑 비슷한 것 같고, 바깥이 사막 같은 모습도.
조금 이국적이기도 하고 재밌기도 한 공간이라, 혼자 시간 내서 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