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살이 1년, 그 어느 가게도 내 향수병을 고치지 못 했는데.... 지독한 향수병을 낫게 한 진짜 대만 현지 느낌! 광안 융캉찌에, 부산에

대만에서 돌아온 뒤부터 문득문득 대만이 그리웠음.
그래서 대만 음식을 찾아 먹으러 다녔는데, 가장 대만과 비슷하고 맛있었던 곳은 부산 남천동에 위치한 뉴러우멘관즈였다.
융캉지에를 만나고는 이야기가 달라졌다.
단연 1위라 할 수 있다. 진정한 대만을 여기서 느꼈다.

대만 특유의 향이 진하진 않지만 났다.
대만 여행 가본 사람들이면 다 알 거라고 생각되는데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에 나는 그 대만 특유의 향
모든 대만 음식에서 나는 그 대만 특유의 향 ! 그게 여기서 조금이지만 났다 🥹🩵 (감동)

테이블링으로 줄 서기도 가능한데, 내가 갔을 땐 대기는 없었다.
그나마 다행이었음 .. 광안역에 내려서 20분을 땀 뻘뻘 흘리며 걸어온 상태라 웨이팅을 할 기력이 음써 ..

가게 바깥쪽에 사진과 함께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다.
우육면 하나만 보고 왔기 때문에, 오로지 우육면만 눈에 보였다.

우육면(10,500원)과 레몬치킨(8,000원), 고수추가(1,000원)를 하였음.

가게는 생각보다 시원하지는 않다.
20분 걸어온 뒤라 처음 들어갔을 땐 너무 시원해서 극락 같았는데, 있다 보니까 에어컨 빵빵을 기대하면 안 된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처럼 우육면을 삼계탕처럼 먹었다.

영롱 보스 자태보소 💛✨

레몬치킨 : 이거 가면 제발 꼭꼭 시키기. 나 후기 아무것도 안 찾아보고 방문했고, 여전히 안 찾아봤지만 이건 확실히 안다. 여기 방문기 쓴 분들은 모두 레몬 치킨을 시키라고 할 것임.. 이 튀김 진짜 요물이여 요물 😭😭❤️‍🔥 너무 맛있어요 진짜 좐맛탱 .. 제발 꼭 ..

우육면 : 말모. 이거 먹으러 20분 걸었다. 한국에서 대만이 그리워 여러 대만 음식점을 찾아다녔지만, 이 집 단연코 원탑. 조금 보수적이게 이야기하면 내 기준 탑쓰리 안에 든다 🥹 대만이 그리운 친구가 주변에 있으면 데려가고 싶은 곳이자 대만 친구가 부산에 놀러 오면 너네 고향ㅋ 하면서 멕이고 싶은 곳 !!

단 하나의 아쉬움이 있다면, 나는 아직 대만 시세의 우육면이 익숙하다는 것이지.. 대만에서는 5천 원이면 한 그릇 배부르게 호로록할 수 있었는데 …..
그치만 그건 어쩔 수 없지 뭐. 한국이니까 한국 시세에 맞춰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