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부경대 조용한 카페 추천, 카페 그리다(CAFE GRIDA) 🍃

지나다니다가 한 번 즈음 꼭 방문해 봐야지라고 생각했던 카페 중 하나인 카페 그리다.
부경대학교 정문에서 유엔 조각공원 쪽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고, 카페 전용 주차장이 있는 데다 주차 자리가 꽤나 많아서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였다!

외관을 보면 가정집을 카페로 사용하고 있는 느낌인데, 이런 집에 살면 평화롭고 자연 속에서 살고 있는 거 같겠지? 싶다가도 우리 집도 똑같다는 걸 문득 깨닫게 되었다.
음.. 우리 집도 자연 속에서 평화로운 편이긴 해 🌱🌿🪴

좁을 줄만 알았던 카페는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구석구석 자리가 많았고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없을 줄 알았던 공간에서 사람을 만나고 놀라기도 하지만 그건 내가 처음 방문해 보는 거라 그런 거 같음.
1층에 사람이 많아서 2층으로 올라왔는데 2층의 일부는 스터디 카페 같은 느낌이다 🥹
방도 구획되어 있고, 자리만 잘 잡으면 공부하기에도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무리 없이 좋아 보인다.

우리가 갔을 땐 이미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스콘이 거의 다 비워져 있었다.
초코 스콘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얼그레이티를 주문해서 2층으로 가지고 올라왔다.
(스콘 주문 다 하고 메뉴를 기다리고 있는데 유자 스콘이 새로 나와서 넘 서글펐음.. 그치만 배가 불러서 두 개는 불가넝 ~)
 
언젠가 내가 새로운 스콘의 매력에 눈 뜬 적이 있었다. 
신세계 센텀시티의 레이어드 카페에서 나는 새로운 미각을 찾았다. 곰돌이로 유명한 그곳 맞다!
https://qaz001.tistory.com/136

스콘이 그냥 딱딱한 빵 아니냐? 아니다. 스콘 맛집이라는 걸 몸소 느낀 부산 센텀시티 카페 레이

 
부드러운 스콘이 있음을 작년 연말에 깨닫게 되었는데 여기서 또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레이어드와는 조금 다른 느낌인데 여기 스콘 역시 굉장히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었음.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얼그레이 스콘을 먹어봤어야 했는데 다음에 또 방문해서 먹으면 되지 뭥 ㅋ
아무튼 초코 스콘은 내부까지 전부 초코였는데, 그렇다고 너무 달고 그러지도 않았다.
적당히 기분 좋은 단맛. 아메리카노랑 같이 마시면 금상첨화인 그 단맛! 얼그레이 티랑도 꽤나 잘 어울렸다. 😄💜
 
나중에 조용하게 이야기할 일이 생기거나, 공부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꼭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는 곳.
그땐 밥 안 먹고 가서 스콘 많이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