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쳐버린 맛집.. 왜 이제서야 갔을까? 고등어봉초밥으로 유명한 (안) 숨겨진 맛집 못(MOAT) 후기 ❤️‍🔥

지나가면서 처음엔 감성 카페인 줄 알았던 못(MOAT)
사실은 (안) 숨겨진 맛집이었던 못..
위치는 술집이 많은 골목과는 아주 조금 떨어져 있다.
그래서 조금 더 조용하니 맛있는 걸 즐길 수 있음 🥂

외관만 봐도 인스타 감성의 분위기 좋은 카페 아니더냐 ...
사실 처음 지나갈 때만 해도 저기서 커피 한 잔 사 먹어야지 ~ 했었는데 뒤늦게 음식점인 걸 알았고..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못 오픈런해서 고등어봉초밥 꼭 먹으라고 했는데 매번 웨이팅이 있어서 쉽게 포기했었음 ..
(과거의 나를 쥐어박고 싶을 따름 .. 그때 먹었으면 벌써 몇 번은 더 먹었을 텐데..🤦🏻‍♀️)

사바보우즈시가 그 유명한 고등어봉초밥이다.
사실 나는 고등어를 안 좋아한다. 왜냐면 회로 먹으면 너무너무 비리기 때문에ㅠ , , 안 비린 고등어회 먹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고등어 초밥이라고 하니 괜스레 비릴 거 같아서 멀리 한 것도 없지 않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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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이 긴 집이라는 걸 실감이라도 시켜주듯 테이블 이용시간이 있다.
나는 차를 끌고 갔기 때문에 술을 못 먹어서 90분 이용 가능 ..
아니 술도 못 먹는데 조금밖에 못 앉아 있다니 .. 넘 서글퍼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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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정작 식사는 한 30분 만에 끝내고 나갔다.. 남들 다 맛있는 거에 술 홀짝홀짝 마시고 있는데 나만 못 마셔서.. 😭😭

분위기 역시 ... 인스타 감성 카페 느낌인데...
지나다니다 보면 분위기가 엄청 좋은 걸 느낀다.
사실 내가 볼 때 못은 밤에 가면 분위기가 더 좋을 것 같다. 
적당히 어둡고 적당히 무드 있고.. 꼭 밤에 가서 하이볼 마실 거다.......
무조건 스지탕 시키고 봉초밥 시켜서 하이볼 마실 거다....

기본 찬은 매운 단무지와 샐러드 ! 냠냠뇸뇸 먹고 있으면 주문한 음식이 나온다.
내가 주문한 건 돈코츠라멘(7,000원)과 고등어봉초밥(26,000원)
 
🍜 돈코츠 라멘 : 진짜 맛있다. 분명 고추기름 같은 게 둥둥 떠있고 기름도 잔뜩 있는 거 같은데 하나도 안 느끼하다 .. 미쳐버렸다.. 국물까지 다 마셨다.. 내가 이 국물을 두고 술을 못 마시다니 ..........
 
🐟 고등어봉초밥 : 왜 늦게 가면 이 메뉴가 없는지 확실히 알 것 같은 맛.. 한 줄은 스시고 한 줄은 토치로 약간 구운 건데 .. 나는 둘 다 맛있었지만 하 .. 사실 둘 다 맛있다. 뭐가 더 맛있다고 말해주려고 했는데 고를 수가 없다..
굽지 않은 것은 싱싱하고 고소한 맛이 있고, 구운 것은 부드럽게 고소하다.. 내 어휘력을 욕하고 싶을 따름.. 🤬

돈코츠 라멘이랑 고등어봉초밥 둘 다 너무 맛있어서 한 입 먹고 감탄하고 한 입 먹고 감탄하다, 식사가 끝날 즈음받은 바나나 브륄레 .. 💛 나 진짜 죽어잉 .... 뼈 묻어 ... 나는 바나나를 안 좋아한다. 아니 안 좋아했다 근데 나 이제 좋아행 .. 너무 맛있어 !!!!!!!!!

여기 살 땐 와보지도 않다가 이젠 차 없으면 오지도 못하는 곳에 살면서 못을 만나다니 ... 난 망했다. 못해도 한 계절에 한 번은 꼭 방문하고 싶단 말이야 .... 나 스지탕에 하이볼 너무 먹고 싶다..
 
🙏🏼 뒤늦게 못을 방문했던 나의 후회가 절실히 느껴진다면.. 두말하지 않고 못에 방문하기로 하자.
가서 제발 고등어 봉초밥 나 대신 좀 먹어줘잉 .. 하이볼도 마셔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