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바닷가의 한 카페 방문기, 꽃과 바다가 가득한 호피폴라(HOPPIPOLLA) 🌊

나는 나사해수욕장을 너무 좋아한다.
내 느낌상 바다 색이 다른 곳이랑 비교했을 때 비교적 더 짙은 것 같아서 좋다.
보고 있으면 잡생각도 사라지고 기분도 좋아지고 평화로워짐
아무튼 그래서 오랜만에 힐링도 할 겸 나사 해수욕장에 갔다. 
지나다니면서 몇 번 봤는데 막상 방문은 처음인 호피폴라. 
나사 해수욕장 입구에 있다. 
가게 앞 쪽에 주차장이 있고 뒤편에 따로 주차구역이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운전을 잘 못하니까 뒤편 주차장으로 가면 아마 울었을 것이다.

입구부터 봄느낌이 물씬 나는 호피폴라. 🌸
1층 좌석의 한쪽 면은 바깥의 꽃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해놨다.
나는 그래도 바다가 더 좋으니까 바다 보이는 곳으로 가야지.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베이커리가 있었고 아메리카노, 딸기라떼,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를 주문해서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으로 올라가기 전 1층을 둘러보자면 외부에 좌석이 많고 바로 앞에 나사 해수욕장을 볼 수 있게 해 놨다.
사실 오늘은 모래가 많이 올라와서 내가 좋아하는 색의 바다는 아니었지만 아무튼 그래도 좋았다.
옆 쪽으로 가게 되면 외국 분위기가 물씬 나는 구역도 있다. 
실제로 수영장을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뭔가 호캉스에 온 느낌이 들고 좋았다.😎

날씨가 추우니까 가게 안의 2층으로 자리를 잡았다. 2층과 3층은 노키즈존이고 3층 같은 경우에는 테이블이 없어서 음료를 가지고 올라갈 수 없다고 함.
그래서 안 올라가 봤다. 
 
멍하니 앉아서 바다를 구경하기에 최적인 장소. 
하지만 바다와 너무 가깝다 보니까 모래가 올라온 날일 때는 짙은 바다색을 구경하기가 힘들다.
차라리 거리가 좀 있었다면 가까운 곳보다는 짙은 색의 먼바다가 눈에 더 잘 들어왔을 텐데..
그래도 이럴 때가 있으면 또 저럴 때가 있는 거라고, 다음 방문 때는 내가 좋아하는 그 바다가 보고 싶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