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들어갔는데 맛집이었던 약수역, 청구역 본스테이크(bone sTeak) 😙🍗

원래 삼겹살계의 최고급 미슐랭.. 아무튼 어딘가를 가려고 꾸역꾸역 걸어갔더니..
웨이팅을 마감했다고...... 웨이팅을.. 마감...... 내가 기다리겠다는데.. 기다리지 못하게 하겠다고........ 😭🥲
아무튼 털레털레 걸어가다가 분위기가 좋아 보이는 스테이크 집을 찾았고 냅다 들어갔다.

웨이팅이 따로 있지는 않았으나 예약석이 몇 군데 자리하고 있고 손님도 많아 여차했으면 웨이팅을 했을 법했다.
느낌은 약간 아웃백 느낌이었는데 그것보다는 더 편안한 느낌?
우린 포터하우스 세트를 시켰다. (고마워 예쁜이 💙)

식전빵은 다른 곳이랑 비슷하게 따뜻하고 고소하고 맛있었다.

콥샐러드는 진짜 생각 이상으로 맛있었음.. 나 야채 좋아했구나? 치즈도 과일도 모두 맛있었다.. 내가 내 돈 주고 샐러드를 사 먹는 날이 곧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맛있었다.

투움바 파스타도.. 사실은 봉골레가 맛있다고 누가 그랬던 거 같은데 내가 오일 파스타를 좋아하지 않아서 어거지로 투움바를 시켰다. 근데 생각보다 너무 좋은 선택이었음.
사알짝 느끼해질 만하면 투움바 호로록. 또 살짝 물릴만하면 투움바 호로록.. 진짜 잘 시켰다.
그리고 진짜 맛있었고, 약간 맵싹한 맛이 있는 게 일품이었음.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는 내가 스테이크에 대해서 잘 몰라서.. 검색해 보니까 티본스테이크랑 비슷한데 크다고 했음.
사실 깊이 있는 이야기는 잘 못 알아먹으니까, 대충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큰 거 시켰다. 그 옆의 가득한 야채는 예쁜이만 먹었지만 고기는 너무 맛있었고 잘한 선택이었다!

서울에서 또 분위기를 낼 날이 올 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분 좋게 재방문하고 싶은 가게였다.
가게 자체도 너무 귀엽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음식이 너무너무 맛있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