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을 좋아하신다구요? 광안 바다도 보고 싶고? 그렇다면 맛도 좋고 가게도 예쁜 광안리 컵넛(Cupnut) 🫶🏼🍩🫶🏼

가게 오픈부터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무서운 웨이팅의 소문에 지레 겁만 먹고 마음속에만 묻어뒀던 곳, 컵넛(Cupnut)에 와봤다!
광안리 바닷가와는 살짝 거리가 있지만 살살 걸어가면 크게 멀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에 위치해있다.

영업은 12-21시에 하며 따로 브레이크 타임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도넛이 다 팔리면 그대로 끝이기 때문에 가게 오픈 초반에는 종종 도넛이 동나 기다리던 사람들이 그냥 돌아갔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그래서 안 갔지 뭐.. 👻

가게는 광안의 주택가 사이에 존재하는데 입구부터 너무 예쁘다.
우리 집도 이렇게 꾸며져 있으면 너무 좋을 거 같은데 관리가 너무 힘들겠지? 하면서 그냥 예쁜 가게에 방문했다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가게의 마당도 예쁘게 꾸며져 있는데 가게 내부는 더 예쁘다!
이런 인테리어 업자들도 돈 많이 벌겠지 ..? 나도 돈 많이 벌고 싶다.. 아무튼 가게 내부에 자리는 꽤나 있어 보였고 내가 방문한 시간은 20시 30분이 넘은 시점이라 안에서 먹고 가도 되지만 30분 안에 쫓겨날 위기라 포장을 했다. 포장이 나나 직원분들에게나 모두에게 좋을 것 같아서.

도넛의 종류는 12가지였고, 마감 직전에 가니 한 4개 정도 구매할 수 있겠더만.
남은 건, 로투스 인절미 옥수수 말차였는데 옥수수랑 인절미를 샀다. 애초에 내가 로투스를 별로 안 좋아해서 안 샀더니 친구가 로투스 먹었냐고 연락을 오지게 보내더라......
컵넛은 로투스... 꼭 기억해두고 다음엔 먹어보는 걸로 하자 ....
인절미 : 말 그대로 인절미 향이 잔뜩인 도넛이었다. 동그란 도넛이었는데 안엔 인절미 크림이 들어있는 맛..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다. 아메리카노 왜 안 사 먹었을까나..
옥수수 : 사실 이거 사놓고 밥 먹으러 가는 바람에 옥수수는 그 다음 날 먹었다. 링 도넛이었는데 안에 크림치즈랑 옥수수가 섞여있는 도넛이다. 크림치즈 좐맛탱 .. 옥수수의 향이 크게 나지는 않는 거 같다!

총평 : 가게 자체가 너무 예쁘고 도넛의 종류도 여러 가지인데 나는 12개 중 2개를 먹어봤으니 나머지 10개를 위해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