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르게 다이어트 식단하려고 내가 지어먹는 곤약현미밥 이야기

다이어트를 시작했던 나. 사실 지금도 하고 있긴 한데 제대로 식단을 하고 있진 않아서 부끄럽다. 아무튼 시작할 때의 굉장한 패기로 곤약쌀을 10 봉지 샀다. 아직 절반 정도 남은 것 같아서 내가 지어먹는 현미 곤약밥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내가 구매한 곤약쌀은 [곤미방] 밥에곤약 200g이다. 마켓컬리에서 샀다. 근데 지금 다시 들어가 보니까 리뉴얼이 되어 있네? 포장이 더 깔끔해진 것 같다. 10팩을 사서 밥을 한참 해 먹고 난 다음에 알았는데 곤약분말이 중국산이었다. 뭐 충격이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지만 나 같은 사람을 위해 미리 알려주는 것이다. 😏

곤약봉지를 뜯어서 일단 흐르는 물에 씻는다. 왜냐면 뭔가 꼬롬한 냄새가 나거든? 그냥 밥솥에 넣으면 밥에도 꼬롬한 냄새가 날 거 같은 그런 느낌? 그래서 일단 흐르는 물에다 대충 박박 씻는다. 그러고 불려둔 현미쌀 위에 곤약쌀을 올리면 된다. 😶 굉장히 쉽다. 나도 할 수 있음ㅋ 물론 밥은 밥솥이 하지만.. 💫

현미쌀은 그 전 날 미리 씻어서 불려두는 편이고 가끔가다 2일~3일 정도 물에 담궈놓기도 한다. 왜냐면 외식이 잦기 때문임. 현미쌀 2컵(쿠쿠 기준)이면 물을 저기 2 숫자까지 부으면 된다고는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고 현미쌀 200g을 넣고 곤약쌀 200g을 넣어서 2보다 약간 낮게 하거나 그 언저리까지 물을 붓는다. 설명서 같은 걸 보니까 곤약이 물기가 많아서 물을 좀 적게 넣어도 된다고 하더라고.

아무튼 잘 씻은 곤약쌀과 불려둔 현미쌀을 내솥에 넣고 현미나 발아현미로 밥을 하면 된다. 나는 그냥 현미로 밥하는데 밥 하는 시간은 52분이라더라. 그것보다 빠르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딱 그 시간만큼 걸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

나는 현미밥을 먹는데 끼니마다 현미밥을 100g만 먹으라길래 너무 배가 고플 것 같아서 곤약쌀을 추가한 케이스다. 그래서 밥을 200g 정도 먹는 거 같다. 사실 이것도 야매긴 하지. 근데 어떻게 해? 배가 고픈데? 인정한다. 나는 다이어터가 아니다. 그냥 살이 좀 빠졌으면 좋겠는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일 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