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빵집 디저트집 추천! 이미 유명한 바게트제작소 경성대부경대점

요즘 빵이 너무 맛있다. 진짜 매일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다이어트는 또 한 번 물 건너간 것이다. 🥲
되게 많은 빵집을 다녔는데 블로그에 쓸 생각을 전혀 안 했단 말이지.. 그러다가 이제서야 한 군데 사진을 찍어봤는데 그게 바게트 제작소🥖다. 부경대와 경성대의 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저기 저 오른쪽으로 노란색 큰길을 지나면 그 유명한 빵천동이 나온다. 근데 난 빵천동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

이미 엄청 유명하고 서면에도 분점이 있는 것 같은데 경성대부경대점이 본점인 건가? 그건 잘 모르겠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인데 늦게 가면 빵이 없다.
이 날도 조금 늦게 갔는데 빵이 많이 없어.. 빵 나오는 시간도 적혀있다. 시간 맞춰 방문하면 갓 구워진 따끈따끈 빵을 만나볼 수 있다. 나는 아마 한동안은 절대 못 만나볼 따끈 빵 친구들..

10시~ 식빵류, 크로와상
11시~ 전통바게트, 고메버터프리첼(하루 100개 한정 판매)
12시~ 아보카토 바게트 샌드위치
13시~ 깜빠뉴, 팥&고메 버터, 까눌레
13시 30분~ 치아바타

들어가면 이렇게 멋진 나무 팻말이 벽에 걸려있다.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있었는데 다 먹고 나서 사진 보면서 알았다. 일단 입에 넣으면 그게 맛있게 먹는 법이지 뭐! 😏💜

빵 종류는 사진과 같다. 사실은 사진과 같지는 않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방문한 날 늦게 방문해서 빵이 많이 나갔다. 바게트도 종류가 더 많고 크로와상도 종류가 더 많고 까눌레나 빵들도 종류가 더 많다.
구매하고 싶은 빵이 있으면 미리 연락 주면 된다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다. (다른 손님이 물어보셨음)

일단 내가 구매한 내역은 다음과 같다. 올리브 치아바타, 에그타르트 9개, 빨미까레.

저 상자는 에그타르트를 6개 사면 박스 포장을 해주시는데 영수증에는 4개밖에 없는데요?라고 할 수 있지만 저거 사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가서 5개를 더 샀다. 에그타르트가 정말 정말 맛있다. 꼭 먹어보시면 좋겠다. 😍 되게 부드럽고 폭신하고 바삭하고 달다. 굉장히 모순적인 말인데 먹어보면 안다.

빨미까레도 맛있다. 고오급 빼빼로의 느낌? 적당히 고소하고 적당히 달다! 정말 좋아! 요즘 날씨에는 초코가 금방 녹아서 냉장고에 잠깐 보관해뒀다가 먹으면 좋지 않을까?

치아바타는 한 번도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는데 바게트 제작소 치아바타가 맛있다는 말이 있어서 한 번 사 먹어봤다. 굉장히 폭신폭신한 빵이며 계속 손이 간다. 중간중간 올리브가 박혀있는데 나는 올리브를 안 좋아한다. 피자를 먹을 때도 올리브는 다 빼고 먹는데 치아바타에 들어있는 올리브는 치아바타의 삼삼한 맛에 약간의 짠맛을 추가해준다. 꽤 괜찮은 조합이야. 오늘 또 가서 치아바타 사려고 했는데.. 13시 30분에 치아바타 나온다고 했는데 오후 5시 즈음 가니까 다 팔리고 없더라.. 바게트 제작소는 요즘 핫한 오픈런을 해야 하는 건가? 🤦‍♀️

예전에 초코 크로와상(AOP 카카오 크로와상 3.9)을 먹은 적이 있는데 먹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되게 맛있었다. 먹기가 힘든 기억을 안고 있어서 시도를 많이 안 하고 있지만 크로와상 자체는 정말 맛있었음. 🥐

까눌레도 한 번 먹어봤는데. 나랑은 좀 안 맞았다. 바게트 제작소 까눌레랑 안 맞다는 게 아니라 그냥 까눌레 자체랑 나랑 안 맞는 것임. 너무 작고.. 간에 기별도 안가.. 자고로 빵이란 배가 든든해야 하는 것이다.

아보카도 바게트 샌드위치도 한 번 먹어봤는데 아쉽지만.. 나는 또 아보카도랑도 안 맞는 거 같다. 뭔가 식감이 미끌미끌해.. 근데 빵이랑 야채는 너무 맛있었다. 아보카도만 싫을 뿐.. 이 집 빵 잘해.

아무튼 나는 바게트 제작소의 뭔가 건강한 맛이 너무 좋다. 잘 보면 100% 유기농 통밀빵도 있다. 뭔가 다이어트 빵 같은데? 아닌가. 아무튼 다음엔 저것도 먹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