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면서 분위기 좋은 영도 카페, 카페 데 220 볼트(CAFE DE 220 VOLT) ✨

오랜만에 코에 바람을 넣으러 영도로 갔다.
영도는 진짜 카페가 많아서 어딜 가야 할지 모르겠다..
근데 늘 고른 카페는 길이 너무 험해버리는 거 …. 이번에도 거의 누워서 차 타고 올라갔다.
근데 또 막상 도착하면 교통편이 나쁘지 않단 말이야 .. 티맵 대체 왜 우리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 거야 .. 조금 돌아가도 안전하게 가고 싶다!

아무튼 이번에 간 곳은 영도의 카페 데 220 볼트! 기장에도 있다고 하더라.
기장은 엄청 커서 손님이 왔는지 안 왔는지 카운터에서 모를 정도라고 하던데 ..

어라 카카오가 불타고 난 뒤에 지도 첨부가 안 되네..? 봉학초등학교와 청학초등학교 사이 어딘가에 있다..

부산 영도구 청학동 386-198

길게 뻗은 굴뚝이 매력인 이곳은 바다랑 산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나름의 뷰 맛집이다 🌊🖤
그리고 옥탑으로 올라가면 되게 조용하고 사람도 없어서 전세 낸 것 같은 착각도 가넝 ~

그렇게 늦은 시간은 아니었던 거 같은데 빵이 많이 없었다 … 케이크도 바치케만 남았음을 .. 그래서 남은 바치케 골랐다 😁

아메리카노는 볼트커피와 와트커피라고 한다.
당연히 이런 곳은 아메리카노지 .. (사실 커피 맛 구분 못 함)

위층으로 올라가는 곳 바로 옆, 바깥에 누워있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분위기는 좋아 보였지만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보여주기 딱 좋은 자리 ..!
우린 위층에서 또 계단 타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훤히 펼쳐진 옥상! 그냥 할머니 집 옥상 같은데 잘 꾸며놓은 옥상이었다.
드러누울 수 있는 의자라 드러누워서 하늘 구경하기에 딱 좋음.
날씨가 선선해서 지금이 기회인 것만 같다.

주문한 오미자에이드, 버터크림라떼, 볼트커피 전부 평타 이상이었다. 모두가 자신이 주문한 메뉴에 만족도 100%!이었는데 한가로운 분위기며, 풍경이며, 바람이 만족도를 10000%로 만들어준 느낌 🫶🏼
또 오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