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베트남 음식 맛집 추천 ‘콕콕’

오랜만에 해운대에 나갈 일이 생겼다. 뭘 먹으면 좋을까 검색해보다가 베트남 음식점을 찾게 됐고 방문했다!
주차는 2시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유료주차장과 가게 건물에 있는 주차장(무료)이 있었고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건물 찾아가다가 건물 내 주차장에 주차했다. 주차하기 힘들었다.. ㅠ 건물을 쉽게 찾으려면 스타벅스를 찾으면 된다. 스타벅스 위층에 있다.

외국 느낌이 물씬 났다. 코로나 제발 그만 .. 멈춰 !! 여행 가고 싶어..
메뉴판은 아이패드로 되어 있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우리는 월남쌈 M 29,000과 분짜 16,000 쌀국수 스페셜 15,000 하이산 라이스 13,000을 주문했다.
목표는 월남쌈과 분짜였고 베트남 음식점에 왔는데 쌀국수와 볶음밥을 안 먹어볼 수 없지.

월남쌈. 되게 신선하고 맛있었다. 오랜만에 라이스페이퍼 물에 적셔서 쌈 싸먹으니까 너무 아삭하고 좋았음 ㅠㅠ 고기도 맛있었고 새우도 괜찮았다. 나는 육식주의자지만 여기서만큼은 채식주의자처럼 야채만 이용해서 쌈도 싸 먹었다. 진짜 맛있었다. 큰 거 시킬 걸 그랬나 봐

쌀국수 스페셜(퍼보 스페셜). 일반이랑 다른 건 소꼬리와 한우 스지가 들어간다는 것인데 일단 국물이 너무너무 맛있다. 여긴 진짜다. 라이스페이퍼를 이 국물에 적셔먹어도 맛있었다. 분짜와 나오는 국수를 여기다 풀어먹어도 맛있던데?

하이산 라이스. 매운 해물 볶음밥이랬다. 첫맛은 너무 맛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혀가 아린 매운맛.. 먹고 고통받고 잊고 다시 먹고 고통받기를 반복.. 그렇지만 맛있어 ㅠ

분짜. 이거 내가 예전에 베트남 갔을 때 오바마가 먹었던 분짜 집을 한참 걸어가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 맛이랑 똑같다. 사실 오바마가 먹은 집이랑 다른 가게의 분짜 맛도 똑같다. 결론은 베트남에서 먹은 분짜랑 같은 맛이라는 거지.. 근데 여기도 고기가 짱 맛있다.

가격은 좀 비싼 것 같지만 그래도 맛있는 집을 알아서 좋다. 딱히 항신료를 쓰는 거 같지도 않아서 향신료 못 먹는 친구들과도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