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맛집이라고 옛날부터 유명했던 아수라, 드디어 가보다 ! ✨

기장 맛집 중에는 고기말이 맛집인 아수라가 있다.
대충 십여 년 전부터 들었던 곳인데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다른 지역 사는 친구가 기장 맛집 아수라 아직 안 갔냐고 뭐라고 해서 드디어 가봄.
교리 입구에 있다.
학교 다닐 때 마을버스 타러 다니던 곳 .. 지나다니면서 있는 건 알았지만 한 번도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왜냐면 늘 웨이팅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기 때문이지 ......... 기다리는 건 늘 싫어 🥲

주차는 가게 앞에 한 5~6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

추천받은 대로, 고기말이 하나에 육전 하나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
세상에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육전이 이미 다 팔렸다는 것이다 ......... 😭
울면서 고기말이 2인분이랑 된장찌개, 공깃밥 2개 주문했다.

주문하고 나면 종업원께서 고기말이와 버섯을 불판 위에 올려주고 구워주신다.
다 구워질 때까지 내가 할 일은 그저 잘 구워지길 기다리는 것뿐. 
반찬 사진은 없지만 반찬도 꽤나 맛있고, 고기말이를 위한 양념도 두 가지인가 세 가지는 되는 것 같다.
버섯이 다 구워지고 나면 버섯을 접시에 빼놔주시고, 그 자리에 바로 된장찌개를 해주신다. 진짜 최소 쩝쩝 박사님이실 것이라 예상.

고기가 다 구워지면 먹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데, 밑반찬 사진이 없으니까 뭘 어떻게 해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나고 맛있다는 것만 기억난다 ........

말 그대로 고기로 야채를 싼 맛인데, 이게 왜 특별한 진 몰라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된장찌개도 그렇고 자꾸 생각남 ㅠ
이런 멋쟁이 음식을 먹을 때 소주가 빠질 순 없지 ㅋ 바로 한 병 깠고 ... ~ 새로는 없더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진로.
육전 못 먹은 게 조금 아쉽긴 해도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거니 생각하면서 홀짝이니까 너무 행복했다. 그냥 나 혼자 평화로움 😍🕊️❤️‍🔥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라 열심히 벌어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종종 맛있는 거 먹으러 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