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13(금) 요양하러 가보자~ 좋은강안병원 입원 이야기(입원 준비물 및 입원 수속, 2인실 뷰)

어쩌다 보니 입원하게 됐다.
나는 코로나에 걸렸다가 격리 해제된 사람이라 코로나 검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됐는데 이게 진짜 이득이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이득이었다 암튼 🤤

최소한의 쓸모 없는 물건만 챙기자고 해서 챙겼는데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 생각해보니 더 챙겼어야 했다.
진짜 쓸모 없는 것만 가지고 왔음.. 😭

내가 챙긴 것 - 충전기, 게임용 휴대폰, 노트북, 공부할 책, 노트, 펜, 수건, 여분의 속옷, 여분의 옷, 샴푸, 양치세트, 로션, 수면안대

드라이기를 두고 노트북을 챙겼는데 머리가 안 마른다..
아무튼 차차 병원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고, 지금은 그냥 있엇던 일 적어야징

오늘도 당했다. 소변검사.
사실 심전도, 혈액, 엑스레이는 곧바로 찍어야 했고 소변검사는 입원실에 올라가서 내도 됐는데..
뭐 아무튼 필요한 검사 몇 가지를 하고 병실로 올라갔다.

나는 1순위로 다인실을 뽑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다인실 자리가 없어서 1인실 같은 2인실로 배정받았다.
뷰는 광안대교뷰 🌊 어떻게 하겠나. 자리가 없어서 왔으면 즐겨야지 ~~

요즘 병원은 1침대 1티비인가..? 티비가 내 침대 위에 달려있다.
눈 뜨자마자 입원하러 와서 뭘 먹은 게 없어서 허전했음 ㅠ 병원 구경도 할 겸 1층 편의점에서 그렇게 맛있다는 연세 초코 생크림빵이랑 아메리카노 사 와서 티비 보면서 먹었다🤤❤️
행복이 오래가진 못했다. 옆 자리에 환자가 들어왔걸랑.

저녁 먹즈아 ~ 병원밥 누가 맛없다고 했는데 진짜 거짓말이었다.
너무 맛있었음 ㅠㅠ 💙 나는 어전을 되게 안 좋아하는 편인데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나 미역국 좋아하는 건 어떻게 알고? 싹 다 먹으려다가 일말의 양심, 한 숟가락 남겼다.
근데 병원밥은 왜케 먹어도 배가 고프지?
불 꺼진 휴게실 앉아서 광안대교 보면서 야식 냠..
매일매일 일기를 써보자. 공부도 해보자 ! 화이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