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 #2

어제 해장이 너무 안 돼서 저녁에 마라탕 시켜먹었다
오랜만에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음
마라탕 + 꿔바로우 세트 시켜먹었는데 나 진짜 자극적 음식 사랑하는 구나를 느꼈다 ..
이러니까 살이 안 빠지지 ㅜ ,,

늦게 잠들고 싶었는데 오늘 출근이라서 어영부영 폰 덮고 잤다
그나마 다행인 건 요즘은 폰 놓고 누우면 별 생각없이 바로 잠든다는 것?
정말 쓸모없는 생각이 이어져서 잠 못 자고 한없이 땅굴파며 우울해질 때가 있었는데 많이 괜찮아졌다
스스로가 대견할 따름 .. 그 순간엔 못 느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나 진짜 잘 버티고 있다 싶음 ㅋ
많은 것들이 날 도와주기 때문에 버틸 수 있는 건 알고 있다! 날 행복하게 해주는 모든 것들에 감사 !

출근할 때 스벅 사서 갔다 주말출근의 유일한 행복 ..
사실 평일에도 하려면 할 수야 있겠지만 .. 뭔가 평일엔 굳이 드라이브스루 들어가고 싶지도 않고 회사 캡슐 내려먹고 말자는 느낌이라 주말 출근 때만 이러고 있다
항상 그러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그럼 ㅋ

점심엔 피자를 먹었고 오후에도 열심히 했다

아 쳐내야 할 일이 있었는데 전화도 방문인도 아무 것도 날 안 건드리니까 40분 만에 잘 끝냈다 !! 주말 출근의 또 다른 장점이구나 🥹 다음 주 월요일이 정말 편하겠지?

오늘 커피 두 잔 마셨다
슬 퇴근할 준비를 해야겠다 ! 내일 아주 알뜰 살뜰하게 잘 쉬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