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에 새로 생긴 도넛집 ! 분홍 건물이 눈에 확 들어오는 피기스 도넛 (Piggy’s donut) 방문기 🐷

이리저리 다니다가 분홍색 건물이 지어지고 있길래, "대체 저긴 뭐냐?"라고 생각하기를 몇 달. 은 거짓말 같고 그래도 몇 주? 
눈길을 끌던 분홍 건물은 도넛 가게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이 멋진 곳에 랜디스 도넛 같은 도넛 맛집이 생기나? 싶었다.
드라이브 스루가 있다고 하니 가봐야지, 가봐야지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방문해 봤다.
방문기를 보면 건물 자체도 아름답고 뷰도 좋던데, 나는 비 오는 날 방문해서 하늘이 까맣다 ㅋ 서글픈 인생이여. ➿

이제 와서 보니 피기스 도넛이 총 3군데가 있나 보네. 위치는 일광 쪽이고 뷰 좋다는 카페 부근에 있다. 

하늘은 까맣고.. 내 속도 타들어가지만, 가게는 넓고 쾌적했다. 가게에서 굿즈도 같이 파는데 굿즈 모양새가 하나 같이 귀엽긴 했다. 🥹🩵
구매는 안 했지만 말이야.

사실 처음에 이 도넛 가게를 방문할 때 꼭 먹어보고 싶었던 건 시그니처 도넛인 피기스 도넛과 부산갈매기였다.
부산갈매기도넛은 그냥 모양만 봤을 때는 도대체 무슨 맛일지 상상을 못하는 생김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부산갈매기는 솔드아웃 상태였고, 피기스도넛 속에는 라즈베리 크림이 있다고 하길래 나는 또 베리류를 안 좋아하걸랑 ㅋ 그래서 계획과는 전혀 다른 소비를 하긴 했다. 

포장주문을 했고, 주문했던 도넛은 돼지바(4,000) 시나몬크림약과(5,500) 크림브륄레(4,000) 마약옥수수 (3,500)였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 포장했다.

고대로 들고 바닷가로 가서 차 안에서 먹으려고 열었는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포크랑 나이프를 챙겨주신다고 하셔서 감사하다고 했는데 포크 1 나이프 1이었다는 사실이지 ... 미리 포크 나이프 개수를 확인하고 내가 더 달라고 요청해도 됐겠지만 주문하러 간 사람이 3명이라 적어도 포크 2 나이프 1 아니면 나이프 2 포크 1 정도(사람 수만큼)는 챙겨주실 줄 알았다. 🥹

근데 뭐 어쩌겠나. 이미 도넛을 포장해서 밖으로 나왔고 다시 돌아가기엔 귀찮은 것을 .. 한 명은 손으로 먹으면 되는 것이지 ㅋ 그게 나만 아니면 되는 것이고 ㅋㅋ

제주도에서 처음 먹은 랜디스 도넛만큼의 황홀감, 감동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도넛 자체를 잘 만드는 것 같긴 하다. 네 가지 중에 가장 내 스타일은 시나몬크림약과 .. ! 크림치즈인지 뭔지 안에 들어있는 필링이 너무 맛있었다.

또 방문할 일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방문한다면 그땐 꼭 부산갈매기를 주문해 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