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은 양식 맛집, 해리단길에 위치한 이태리식탁 🇮🇹

이번에도 해리단길 밥집 추천이다.
여긴 어떻게 알게 됐냐면, 원래 우리의 목적지는 이태리식탁의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코지하우스였다 ㅋ
근데 해리단길 코지하우스 가보신 분들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웨이팅이 장난이 아니다. 
(이태리식탁에서 밥 다 먹고 배 통통 치면서 나올 때까지 웨이팅 하던 분이 못 들어감 ㅇㄱㄹㅇ 🤦🏻‍♀️)
아무튼 원래의 목적지랑은 좀 다른 곳이지만, 먹어보니 맛있어서 추천한다 ㅋ 오히려 좋아 ~😄

위치는 코지하우스 건너편 2층 !!
근데 내가 왔을 땐 웨이팅이 없었지만, 이 가게 역시 웨이팅이 있는 편인 것 같더라고.

배고파서 너무 무성의하게 찍었지만, 아무튼 메뉴판.
불고기 스테이크 피자(18,000)와 까르보나라(15,000), 상하이 리조또(16,000), 하우스 와인(7,000원) 두 잔을 주문했다. 🍷

카운터 앞에 귀엽게 진열되어 있는 와인과 그 위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피규어들.
처음으로 나온 빵은 바삭바삭하니 잘 굽혔더라.
내가 블로그를 쓰면서 알게 된 건데, 나는 썩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 많더라고.. 구운 빵 안 좋아한다 ㅋ 
근데 식전빵 잘 남겨뒀다가 파스타 소스에 찍어먹으면 진짜 말모 ㅋ 크림파스타 주문하시는 분들은 꼭 찍어먹어 보세용 !!! 🤙🏻

순서대로 상하이 리조또, 까르보나라, 불고기 스테이크 피자임.
아쉽게도 하우스 와인은 안 찍었네.. 분위기 좋게 와인을 함 먹어봤숨다 ㅋ
내가 뽑은 맛 순위는 상하이 리조또 > 까르보나라 >= 불고기 스테이크 피자.
까르보나라랑 피자에 같음 표시가 붙어 있는 이유는 파스타보다 피자가 먼저 나왔으면 피자 순위가 더 올라갔을 거 같음. 
배불러서 피자는 온 힘을 다해 즐기지 못했다는 뜻임 ㅜ 
순위를 매기는 건 무의미하긴 하다.
파스타가 진짜 맛있었고 피자도 맛있었는데 상하이 리조또를 1순위로 둔 건, 이 두 개는 먹다 보면 느끼해지는데 상하이 리조또는 느끼해질 일이 없기 때문이다.
나 ..? 느끼함에 취약한 인간 ......
 
이태리 식탁 같은 경우에는 종종 대낮에 해운대에서 친구를 만나게 된다면 점심 식사하러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다 !
재방문한다면, 리조또는 무조건일 것 같고 파스타랑 피자 중에 한참을 고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