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시내에 있는 정말 멋진 카페 하나를 소개해주겠다. 브레이크인커피(BREAK IN COFFEE) 🏠

이 카페가 있는 위치는 기장사람이라면 모두가 다 알 풍원장이라고 하는 갈빗집이 있던 자리다.
나는 그게 없어진 줄도 모르고 이 옆을 지나가다가 아니 이쯤에 원래 풍원장이 있지 않았나?라고 했더니, 그거 없어지고 이 큰 건물이 생겼다고 했다.

기장시장 건너편에 있고, 주차 자리가 걱정되시겠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뒷편? 측면? 어디라고 정확하게 말하긴 애매하지만 주차공간도 건물 옆에 따로 확보해 뒀다.

전면 통유리의 건물로 들어가면 온갖 종류의 빵이 나를 유혹하고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는 소금빵을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여긴 소금빵의 종류가 엄청 많다.
하지만 나는 기본이 젤 맛있음 ㅋ 바질도 맛있긴 해 ~ 🤤

소금빵뿐만 아니라 굉장히 많은 종류의 빵이 배치되어 있다. 고구마빵도 맛있음.
이 카페가 19시인가 20시가 넘어서 가면 빵을 할인해 준다. 당일 생산 당일 판매의 원칙 때문인진 몰라도 아무튼 그럼.
조금 늦게 갔다가 소금빵을 세 갠가 샀는데도 돈이 얼마 안 나와서 "저.. 소금빵 3개 샀는데요..? 하나 안 찍으신 거 같아요.."라고 말하니 "n시가 지난 시점부터는 빵을 할인해 드려요"라고 하셨음. 
근데 가장 중요한 정보가 기억이 안 나네.. 몇 시부터 몇 프로 할인인지..... 🫥
당일 판매가 안 된 건 또 어딘가로 기부가 된다고 했다. 가물가물한 기억 상으로는 어린이 관련 시설이었던 거 같은데 ..
가서 돈쭐내면서 한 번 읽어보시라 ~🙄

1층에는 이렇게 야외 자리도 있고, 굿즈도 전시해 뒀다. 심지어 이 카페는 맨투맨도 굿즈로 있음. 세상에나

조용한 2층으로 올라가 보면, 진짜 조용하다. 2.5층은 다락방 같은 느낌(중간 사진)인데 옆에 책도 비치되어 있어서 내가 읽던 책을 하나 가지고 가서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하지만 과제를 위해서 간 카페이기 때문에 그런 사치는 부릴 수 없지.
사실 커피는 살짝 비싼 감이 있다. 아아메 5,500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먼 곳까지 차를 몰고 와서 소금빵이랑 아메리카노를 사 먹는 이유? 이 건물 자체가 굉장히 예쁘고 평화로운 느낌이 가득하다. 안에서 책을 읽든 밀린 일을 하든 하다 보면 힐링이 되는 게 느껴져서 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금빵이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