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울산 서생 간절곶의 카페를 추천해줄게. 이름부터 너무 귀여운 푸르르(Purr) 방문기 ! 🍀

주말마다 힐링을 위하여 드라이브를 떠난다.
주로 가는 곳은 아무래도 서생과 간절곶. 이번 포스팅이랑은 큰 관계가 없지만, 나는 나사 해수욕장을 너무 좋아한다. 🌊💙
쪽빛 바다를 보고 있으면 힘든 거 하나도 생각이 안 남.
아무튼 오늘 이야기할 곳은 간절곶에 있는 신생카페인 푸르르(Purr)이다.

외관부터 인스타 감성이 낭낭한 푸르르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주차장이 없다는 것. 😭
주차는 가까운 공영주차장을 방문하라고 되어 있었는데, 바로 옆 주차장에 갖다 댔더니 비 오는 날 질퍽질퍽 신발이 다 배리긴 했다.
근데 조금만 옆으로 가면 포장된 공영주차장이 있긴 함. 몰랐을 뿐.

아무튼 우리가 방문했을 때가 한.. 15시 정도 됐나?
맛있어 보이는 빵은 다 나갔는지, 매대가 조금 비어보이는 느낌이었다. 돌아나갈까 생각도 하긴 했지만 ..
아 그리고 카페 안이 굉장히 복작복작했음.
푸르르는 카페 건물이 총 3개로 이루어져 있다. 빵과 음료를 판매하는 메인동과 그 옆에 하나씩 앉을 수 있는 좌석만 준비된 건물로 되어 있음. 

쪽파크림치즈프레첼 이었나.. 그거랑 소금빵이랑 프레첼을 주문하고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바닐라 라떼를 주문한 것 같다. (기억이 잘 안남)
아무튼 이렇게 해서 22,800원이 나왔으니 다른 곳에 비하면 저렴한 편인가 .. 싶다가도 아니 밥 먹고 후식에 밥보다 돈을 더 !!!! 라는 생각을 하면서 2층에 자리를 잡으러 갔다. 😙

푸르르는 노키즈존은 아니고 케어키즈존이다. 오히려 좋은 것 같기도.
지하는 제빵실이 있다고 하는데, 앞에서 주문한 빵과 음료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지하실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빵이 자꾸 올라왔다.
추가하고 싶었는데 저녁 먹어야 하니까 하지 말라고 해서 못 한 게 속 아플 따름 ...
시나몬 프레첼 진짜 맛있겠다. 

음료와 빵을 한참 기다리면서 가게 구경 ~,~
내가 타이밍을 잘못 잡은 것 같다. 15시 55분에 주문해서 16시 14분에 받았음. 어떻게 아냐면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온당 ㅋ 
내 뒤에 오신 분들은 슉슉 금방 금방 받아가셨는데.. 내가 사람이 몰릴 때 갔나 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귀여운 곰돌이 얼음을 같이 올려준다.
저 발바닥 디테일이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것이여 . 너무 귀엽다
쪽파크림치즈프레첼, 프레첼, 소금빵을 굳이 순위 세워보겠다.
쪽파크림치즈프레첼 >>>>>>>>>>>>> = 소금빵 >>>>>>>>>>>>>>>>>>>>>>>>> 프레첼
지극히 내 개인적인 입맛일 뿐이다. 쪽파크림인지 쪽파크림치즈인지는 아무튼 따로 판매하면 좋겠다.
베이글 사서 거기다 발라 먹고 싶음. 진짜 너무너무 맛있다 진짜.. 진짜 맛있어..
요즘 소금빵은 담백한 맛으로 먹는 건가 ? 굉장히 니끼 ~ 하고 짠맛으로 먹는 줄 알았는데, 요 근래에 먹은 소금빵은 죄다 담백하더라고 .
이 친구도 좀 담백하면서 짠 게 맛있었다. 포실포실 시감짱
쪽파프레첼을 시켰으면 프레첼을 주문해선 안 됐다. 비교군이 너무 막강한 상대여서 미안하구만 .... 프레첼도 고소하니 맛은 있었는데 쪽파프레첼 때문에 높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