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달동안 해운대에서 살게 된다면 매일 아침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평화롭고 행복했던 카페 추천하겠음. 아덴 블랑제리 시그니처 해운대점 🌱

평화로운 휴가 첫날, 해운대 구경 나갔다가 평화로운 오전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찾아낸 아덴.
아덴은 경주 갔을 때 넓고 복작복작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서 평화로운 하루를 시작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었는데, 해운대 아덴은 평화로움 그 자체.
바깥 테라스만 봐도 그렇게 보이지 않는지.. 너무 좋았다

한편에는 아덴 굿즈를 팔고 있었는데, 여기 초록색을 굉장히 잘 뽑아낸다. 하나 사고 싶었음.
컵도 너무 귀엽게 잘 뽑아낸다.. 뭐지? 🍀☘️
아무튼 평화로운 오전은 아무래도 맛있는 커피와 빵이 있어야겠다 싶어서 소금빵 하나랑 아메리카노 하나 주문했음.
소금빵은 2,500원이었고 이름 옆에 말돈 소금이라고 적혀있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3,800원.
에그타르트도 먹고 싶었는데.. 12시 조금 넘어서 가니까 에그타르트는 다 팔렸더라.
지금 이야기하니까 평화로운 오전을 위해 방문했다고는 하는데 막상 방문한 시간은 12시가 넘어버렸네.. 

아무튼 아덴 해운대점은 꽤나 넓고 조용하고 평화롭다.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셔서 나까지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게 해 주셨고, 인테리어도 너무나 귀여워서 행복했음.
잘 보면 바깥 의자들은 모두 신발을 신고 있다. 귀여워서 주금. ㅇ<-< 😭🖤

주문한 커피와 빵이 나왔다.
나는 소금빵을 진짜 좋아한다. 적당히 느끼하고 적당히 짭짤한 그 맛.. 최고야. 
해운대 아덴은 소금빵 잘한다. 사진에는 없지만 초코 크로와상도 사 먹었는데 그것도 맛있다.
그렇지만 초코 크로와상과 소금빵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소금빵. 이 집 소금빵 맛있다!
책 하나 가져와서 평화롭게 아아메에 소금빵 먹으면서 읽으면 갓휴가였을 텐데 책을 잘 안 읽어서 그런 건 없고
감탄만 연발하면서 맛있게 잘 먹고 왔다.